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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화

남검봉이 고씨 가문 친척들의 말을 듣고, 모든 비용은 내가 낸 후 이 방을 예약한 것이라고 큰소리로 외치고 싶었다.

남검봉의 수입으로도, 이 최저 소비가 2억에 이르는 최고급 룸을 예약하기에는 마음이 아팠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여자를 얻기 위해, 남검봉은 모든 것을 걸었다.

금융을 공부한 그는 잘 알고 있었다.

높은 투자가 높은 수익을 가져온다는 것을.

고청아는 잘생긴 남검봉을 보고, 다시 이 최저 소비가 2억인 룸을 보며, 어쩔 수 없이 질투했다.

해안 빌딩 사건이 없었다면, 고청아는 남검봉을 보지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 그 금수저들이 고청아를 무시하자, 그녀의 사치스러운 생활이 한순간에 사라져버렸다.

보면, 이렇게 우수한 남자가 고운란이 이미 결혼하고 아이가 있는 것을 꺼리지 않고, 계속해서 호의를 보이며 추구하고 있으니, 고청아는 약간 자신을 탓하고 원망하고 있었다.

‘해안 빌딩에서 성공적으로 작은 도련님을 꼬셨더라면, 나 고청아는 한성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가 됐을 텐데!'

고청아가 생각에 잠겨 있을 때, 방의 문이 열렸고, 이강현과 고운란이 방에 들어왔다.

모든 사람들이 이강현을 경멸하는 눈으로 바라보았고, 이강현의 등장이 방의 분위기를 망쳤다는 듯이 보였다.

"이강현, 이것을 봐봐, 여기는 최저 소비가 2억인 방이야, 너는 장인을 위해 이곳에서 생일 파티를 열 수 있어? 몸을 팔아도 부족할텐데."

“여기는 검봉 형이 예약한 방이야, 너 같은 찌질이의 월급으로, 장인에게 생일 파티를 열 수 있는 곳은 오직 다른 관인당뿐이지."

“두 관인당의 이름을 들어보면 똑 같지만, 그들의 소비 수준은 천지차이야, 하나는 최고급 수준이고, 하나는 길거리 음식 수준이지, 어떻게 비교할 수 있겠어? 이것이 바로 너와 검봉 형의 차이야!”

고씨 가문의 친척들은 이익을 위해, 남검봉에게 아첨하기 시작했고, 한편으로는 이강현을 조롱하기 시작했다.

남검봉은 이미 고건민 부부의 친절함과 고씨 가문 친척들의 도움을 받아, 고운란을 얻는 것은 식은 죽 먹기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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