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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화

방금까지 그들은 이강현을 조롱했었다.

그런데, 그림이 이렇게 바뀌니 그들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서민인 이강현이 출세했다고?’

룸 안의 분위기는 상당히 불편했다.

오늘 그들은 조해에게 계속 빌붙었다. 그것은 조해가 앞으로 그들을 더 돌봐주기를 바라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지금, 무시했던 이강현이, 갑자기 뛰어나와서 그가 40억을 들여 정미SPA를 샀다고 말하다니!

‘말도 안 돼!’

‘그가 그렇게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고?’

이강현은 코를 만지며 평온하게 웃었다.

"너희들이 나를 그렇게 보지 말아. 그냥 조금 돈이 있을 뿐이야. 데릴사위 생활은 정말로 좋아. 아니면, 나도 너희들에게 부잣집 딸을 소개해줄까?"

그 말에 모두가 기절할 뻔했다!

‘너무 허세부리는 거 아니야?’

조해는 눈섶을 찌푸리며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이강현, 허세부리는 거 맞지? 너 같은 놈이 40억이 있다고?"

‘이 자식이 허세부리고 있어!’

‘분명히 무시당하니까, 불만이 있어서 일부러 그렇게 말하는 거야.'

조해는 마음이 불편했다. 그는 KTV에서 여기까지 주목을 받다, 결국에는 이강현의 몇 마디에 심연에 빠졌기 때문이다.

이강현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40억이 많아? 그냥 내 아내가 준 용돈일 뿐이야.”

……

모두가 말을 잃었고, 그들은 이강현이 허세부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이강현, 너 정말로 뻔뻔하네."

"언제부터 허세하는 걸 배웠어? 40억이라니, 그게 용돈이라고?"

"젠장! 서민은 서민이야. 정말 꼴보기 싫어. 데릴사위 주제에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한 순간, 모두가 격동하며 이강현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그 때, 이강현은 전화를 받았다.

번호를 보니, 지난번에 투자한 조홍서의 전화였다.

“이 선생님, 당신의 투자금이 도착했습니다. 어디에 계신가요? 저가 찾아가겠습니다."

"필요 없어. 그냥 1조짜리 투자일 뿐이야. 네가 알아서 처리하면 돼."

이강현은 일어나서 방을 나가며 말했고, 나가기 전에 그의 목소리가 룸 안에 퍼졌다.

젓가락이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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