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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화

남수아와 송선아는 파란색 벤틀리를 향해 걸어갔다.

가까워질수록 남수아의 얼굴에 놀라움이 더욱 커졌다. 그 사람이 이강현과 너무 닮았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 높고 튼튼한 남자와 담배를 피우며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강현?"

남수아는 시험 삼아 부르며 물었다.

그 사람은 되돌아 남수아를 보고, 당황해하며 되물었다.

"너 아직도 안 갔어?"

이강현도 매우 당황했다. 자신이 조정룡과 담배를 피우는 동안 남수아를 만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남수아는 눈을 구르며 이강현을 한참 바라보다 조정룡에게 눈길을 옮겼다.

‘이 차, 분명히 이 남자의 것이야. 이강현의 것일 가능성이 없어!’

‘그래!'

‘이런 찌질이 같은 놈에게 전기차도 아까워.’

그래서, 남수아는 송선아의 팔을 걸고 조정룡에게 애교를 부렸다.

“오빠, 이 차 당신의 것이에요?"

조정룡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얼굴이 예쁘고 몸매도 섹시한 남수아와 송선아를 바라보았다.

그는 아니라고 말하려 했지만, 입을 열기 전에, 이강현이 먼저 말했다.

“그래."

남수아는 듣자마자 미소를 띠었다.

그러나 그녀는 이강현를 노려보며, 불쾌하게 말했다.

"뭐 보는 거야, 왜 아직도 가지 않았지?"

남수아의 무례하고 이기적인 태도에 이강현은 담담하게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담배 좀 피우고, 갈게.”

남수아는 그를 흘끗 보고, 바로 조정룡에게 질문을 던지며, 열정적으로 행동했다.

두 사람은 조정룡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무례하게 행동했다.

조정룡도 어리둥절했다.

‘이 선생님께서 내 차라고 했으니, 그럼 그렇다고 말하면 되겠지.’

"아, 이강현을 알아요?”

남수아와 송선아는 이미 조정룡의 팔을 각각 걸치고 있었고,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이강현을 훔쳐보았다.

조정룡은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알고 있어."

‘알고 있다고?’

남수아와 송선아는 서로를 바라보았고, 마음속에는 놀라움이 가득했다.

‘보아하니 이강현은 잘 지내나 보네. 관인당의 사장이 그의 친구이고, 이 사람도 알다니.'

그래서, 남수아는 이강현를 더욱 높게 평가했다.

‘이 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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