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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화

흥분한 조해는 남선아에게 몇 마디 속삭이며 그녀를 자극했다.

그 말에 남선아은 얼굴이 붉어지고, 두 다리를 조금 떨었다.

그 후, 조해는 웨이터에게 차갑게 말했다.

"800만이라고? 기록해두고 나중에 한꺼번에 결제할게."

웨이터는 대기업의 사장같은 조해를 보고, 즉시 머리를 끄덕였다.

하지만, 갑자기!

한 명의 양복을 입은 남자가 걸어왔다.

그는 호텔 매니저로서, 조해에게 차갑게 물었다.

"무슨 일이야? 왜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있어?"

호텔 매니저 방영훈은 이 곳에서 난동이 일어난 것을 들었고, 지금 이 상황을 보며 대략 무슨 일인지 짐작했다.

웨이터는 호텔 매니저가 오는 것을 보고, 바쁘게 몸을 숙였다.

"매니저님, 이 여자가 우리 고객의 라페 네 병을 실수로 깼고, 저는 지금 처리 중입니다."

방영훈은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고, 심지어 조해와 친절하게 이야기를 나누기까지 했다.

그러나, 그의 시선이 바닥에 깨진 와인 병에 떨어졌을 때, 바로 당황했다!

"얼마나 배상하라고 했어? 800만?”

방영훈은 급하게 물었다.

웨이터는 머리를 끄덕이며 답했다.

“네, 매니저님, 라피, 한 병에 200만, 네 병은 총 800만입니다."

팍!

방영훈은 바로 손을 휘둘러 그녀의 뺨을 치며, 분노하여 외쳤다.

“미쳤어? 한 병에 200만이라고? 이게 무슨 라페인지 잘 보고 말해!"

갑작스러운 말에 웨이터는 당황했고, 눈물을 흘리며 할 말을 잃었다.

그러자 방영훈은 눈을 부라리다, 돌아서서 웃으며 조해에게 말했다.

"죄송합니다, 웨이터가 새로 왔는데, 좋은 와인을 모릅니다. 이건 우리가 최근에 새로 받은 라페인데, 1787년도의 한정판입니다. 한성에 네 병밖에 없고, 매 병마다 2억, 총 8억 입니다!"

쿵!

그 말에 모두가 경악했다.

"뭐라고? 8억? 이게 누구를 속이려는 거야?!"

조해는 곧장 폭발했다!

‘이건 와인이야? 금이야?’

남선아도 놀랐고, 바로 뛰어나와서 방영훈을 가리키며 외쳤다.

“미쳤어? 고객을 호구로 보네?”

주변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도, 이 순간에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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