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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7화

“이런 거래에 왜 이 선생 와야 해.”

초중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거짓말을 했다.

라우드는 어깨를 으쓱하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알았어, 오지 않았으니 바로 교환해. 내가 셋을 세면 각자 인질을 풀어주는 거야.”

정중천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시작해.”

“셋, 둘, 하나!”

라우드는 총을 거두고 발을 들어 정대성의 허리를 걷어찼다. 정대성은 몸을 비틀거리며 앞으로 나갔다.

이와 동시 정중천의 부하들도 톰슨을 풀어주었다. 당황한 톰프슨은 허둥지둥 앞으로 달려갔다.

정대성과 톰슨 두 사람은 몸을 스쳐 지나고 나서 각자 진영으로 뛰어갔다.

정대성이 달려오자 정중천은 이강현의 말을 떠올리며 아들의 상태를 자세히 볼 겨를도 없이 정대성을 밀쳐 차에 태웠다.

“가! 빨리 가자!”

정중천은 소리를 지르며 따라 차에 올랐다.

월리스는 눈을 가늘게 뜨고 고개를 갸웃하고서 라우드에게 말했다.

“막아버릴까요? 이 사람들 상대하기 쉬워요. 인질도 손에 있으면 뒤에 일보기가 쉬울 거예요.”

“일리가 있는 말이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럼 움직이죠. 하하하.”

라우드는 크게 웃고나서 담배를 꺼내 입에 물었다.

월리스가 명령을 내리려고 할 때 갑자기 헤드셋에서 전투원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1호 초소 보고합니다, 뒷산에서 누군가가 빠르게 돌진하고 있습니다, 인원수가 100명을 넘는 것 같은데 총…… 아! 습격당했어요!”

보고를 하던 전투원이 머리에 돌멩이를 맞고 피를 흘리며 시야가 새빨갛게 변했다.

주변에 대기 중인 전투원들은 정신을 차리고 월리스의 발포 지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월리스는 잠시 어리둥절하더니 이내 화를 내며 소리쳤다.

“Fuck! 저 자들이 매복하고 있었어. 발포 허락한다! 이 쓰레기들 다 쏴 버려!”

이때 정중천 등은 이미 차에 올라탔고, 월리스의 욕설을 들은 이강현은 얼른 재촉하였다.

“운전해, 빨리!”

다섯 대 차가 고삐 풀린 야생마처럼 으르렁거리며 달려 나갔다.

“개자식들! 감히 내 코앞에서 도망가?! 사격!”

월리스는 먼저 총을 뽑아 방아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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