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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3화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면서 원일그룹도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고운란의 세심한 준비 끝에 윈일그룹의 진로가 결정되고, 고운란도 원일그룹에 부임하기로 결정했다.

이강현은 진작 진성택에게 연락해서 헤드헌팅 회사를 통해 유능한 임원들을 스카우트하고 원일그룹의 경영진을 보충하였다.

이강현과 고운란은 원일그룹으로 달려가 새로 조직된 회사 임원들을 만났다.

새로 영입된 원일그룹의 수석 부사장인 성영우는 임원들과 나란히 사옥 입구에 서서 그룹 회장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지민이 벤츠를 몰고 건물 입구에 서자 성영우가 다가와 벤츠의 뒷좌석을 문을 열어주었다.

먼저 이강현이 차에서 내려 성영우와 악수를 나눴다.

“유능한 분이라고 소문 많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제 아내가 원일그룹 업무를 주관할 때 최선을 다해 보필하세요.”

이강현이 웃으며 말했다.

성영우는 엄숙한 표정으로 진지하게 말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성영우는 결코 보통 인물이 아니다. 파산 직전의 제약회사 두 곳을 모두 되살린 인물이다.

하지만 유능자의 운명을 피하지 못하고 성공한 다음 회사에 의해 매장되었다.

어쩔 수 없는 성영우는 원일그룹에서 제안이 들어왔을 때 이 기회를 잡았다.

이미 50세가 다 된 성영우는 이전의 두 주인이 모두 틀렸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싶었다.

성영우는 자기에게 충분한 신뢰를 준다면 그 이상으로 보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쉽게도 이전의 두 주인은 모두 성영우가 자신의 세력을 키워 큰 성공을 이룰까 봐 걱정하였다.

“대표님과 사장님이 저에게 권력을 내려주신다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강현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회사 일은 내가 관여하지 않을 테니 운란과 상의해 보세요. 옳은 제안이라면 운란도 분명 상응한 권한을 드릴 겁니다.”

성영우는 이강현의 옆에 서 있는 고운란을 바라보며 정말 예쁜 여자라고 생각했다. 근데 예쁘다고 하여 이렇게 큰 회사를 관리하는 것은 조금 지나친 것 같았다.

성영우도 똑똑하고, 업무 능력이 우수한 여자들을 많이 보았지만 그 여자들 중 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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