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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4화

성영우도 임원들을 데리고 회의실로 향했다.

지금 많은 임원들이 속으로 의문을 품고 있었다.

원일그룹은 아직 정체가 공개되기 않은 새 그룹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원일그룹 대표이고, 사장인 자가 이렇게 젊고 예쁜 여자일 줄은 그 누구도 몰랐다.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모두가 좋아하는 바이지만 너무 젊으면 불안하기 마련이다.

젊다는 것은 경험이 없다는 것이고, 언제든 심각한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런 상사를 보좌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만 어려운 일이다.

“우리 사장님, 너무 어린 거 아니야? 이 대표도 젊은 것 같고, 이거 자기 마누라 환심을 사기 위해 우리를 데려온 거 같은데.”

“저 예전에 세계 500강 회사의 부서장이었는데, 여기 일하러 온 거지 누구 비위를 맞춰주러 온 거 아닙니다.”

임원들이 속삭이고 있었다. 고운란과 이강현의 젊음 때문에 임원들의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고운란은 눈살을 찌푸렸다. 임원들의 말소리는 낮았지만 고운란의 귀에 들어갔다.

이강현은 고운란의 안색을 알아차리고 고운란의 손을 살짝 쥐고는 격려의 미소를 지었다.

“걱정 마, 당신 실력으로 저 사람들 설득할 수 있을 거야. 난 널 믿어.”

고운란은 순간 활력을 되찾고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모두들 회의실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았다. 고운란과 이강현이 메인 자리에 앉았고, 성영우와 임원진이 좌우에 앉았다.

“사장님, 대표님, 요 며칠 제가 여러분과 함께 원일그룹 발전에 대해 계획안을 작성하였는데 지금 두 분께 보고 드립니다.”

성영우는 두툼한 서류철을 꺼내 들었다.

이강현은 고운란을 눈길을 주며 회의를 진행해라고 하였다.

오늘 이강현은 주로 구운람의 뒤받침이 되어주려고 온 것이지 나설 생각은 없었다.

고운란은 예의바른 미소를 지었다.

“그럼 부 사장이 계획 말해보시죠.”

“우리 원일그룹은 제약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문제는 아직 주력 제품을 선정하지 않은 겁니다. 복제약 생산을 하실 건지 아니면 독점 생산을 하나요?”

“오리지널이라면 생산이 불가능합니다. 우리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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