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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2화

“임상언, 그녀를 탓해서는 안돼요. 그녀는 단지 남윤이를 구했을 뿐이에요. 제가 보증할 수 있어요!”

리사도 그 남자와 아는 사이 같았다. 그녀는 한소은을 위해 나섰다. 그녀도 해준이가 이런 식으로 나올 줄은 몰랐을 것이다.

“리사.” 남자는 그녀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그런대로 경우 있는 사람처럼 보였다. “

“네, 제 친구예요. 그녀가 남윤을 구해줬어요. 그를 해치지 않았다는 것은 제가 보증할 수 있어요!”

옆에 있던 해준이 말했다. “리사, 그녀가 의사인가요? 어떻게 남윤을 해치지 않았다고 보장할 수 있어요? 어쩌면 남윤이는 원래 괜찮았을 수 있는데 그녀가 남윤이를 이렇게 만든 건지도 몰라요. 그 사람의 더러운 손이 내 아들의 입으로 들어갔는데...”

이를 들은 임상언의 눈동자가 반짝였다. “당신이 남윤이에게 어떻게 했나요?”

“그녀가 남윤이 입에 손을 넣고 옷의 단추도 풀었어요. 저 아니에요... 저 진짜 아니에요! 어떻게 스스로 자신의 자식을 스스로 해치겠어요...” 해준은 몸부림을 치며 말했다.

“그렇게 불편했으면 그때 왜 말하지 않았어요. 소은 씨는 분명 남윤이를 구했어요. 왜 그녀를 그렇게 모욕하려 하는거예요!” 리사는 지금도 마음을 가라앉힐 수 없었다.

그녀는 매우 화가 났다. 해준을 친구로 여기고 그녀를 불쌍히 여겼었지만 그녀가 이런 식으로 배신할 줄은 몰랐다.

분명 한소은은 사람을 구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어리둥절해하고 있을 때 오직 그녀만이 과감하게 남윤을 구했다. 결과가 어떻든 간에 그녀의 의도는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해준은 그녀가 아이를 해치고 있다고 단언하고 있었다. 사람이라면 어떻게 이럴 수 있겠는가!

“저 당시엔... 경황이 없어서...” 해준의 우물거리는 목소리는 눈에 띄게 작아졌다.

임상언은 그녀를 무시한 채 한소은을 쳐다보며 말했다. “당신이 제 아들에게 어떤 행동을 취했는지 말해주세요.”

그의 얼굴에는 표정이 하나도 없었다. 얼굴만으로는 그의 속마음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그는 자신의 감정을 매우 깊은 곳에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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