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203화

이상은 언제나 아름답다. 그녀는 직접 해보려고 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속이 메스꺼워져 밖으로 나왔다.

물론 그녀는 임신을 했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고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커피 한 잔을 가지고 밖으로 나와 감독을 했다.

그녀도 임산부가 커피를 많이 마시면 아이에게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문제는 그녀가 아이를 가지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임신 증상이 분명해지는데 그녀는 여전히 아이를 갖고 싶은 건지 아닌지에 대해 자신도 알지 못했다.

이해관계를 따져본 후 적어도 지금까지는 아이를 갖고 싶지 않다. 하지만 노형원을 생각하고 만약 그녀가 직접 가서 낙태를 한다면 두 사람의 관계가 안 좋아질 수도 있다. 하지만 낙태를 하지 않는다면...

좀 짜증 날 것 같아!

휴대전화의 진동이 울렸고 그녀는 노형원이 그녀에게 어디 있냐고 묻는 줄 알았다. 그렇지만 받고 보니 로젠의 전화여서 그녀는 조금 당황했다.

무의식적으로 주위를 둘러보았고 다행히 아무도 없었다. 손에 들고 있던 커피잔을 내려놓고 복도의 구석으로 자리를 옮기고 나서야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honey, 나 보고 싶지 않아?” 로젠의 조롱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강서유: “...”

“당연히 보고싶지, 난 네가 바로 내 눈앞에 있었으면 좋겠어. 하지만 네 발걸음을 막을 수 없어 묵묵히 지켜볼 뿐이야.” 그녀는 로젠이 듣고 싶어 하는 말과 듣기 싫어하는 말을 구분해냈다.

“그래?” 과연 그는 매우 기뻐했다. “그럼 지금 뭐하고 있어?”

“나 연구실에 있어. 매우 중요한 레시피인데 당연히 내가 직접 참여해야지, 당연히 너의 고생을 헛되이 하게 해서도 안돼고.” 그녀는 아부를 하면 더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잠시 후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이어나갔다. “난 이 두 신제품이 분명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해. 올해 향수 대회에 참가하려고 하는데 갈 거야?”

로젠은 허허 웃으며 반문했다. “지금 내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냐고 묻고 싶은 거야?”

강시유
Bab Terkunci
Membaca bab selanjutnya di APP

Bab terkait

Bab terbaru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