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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2화

“아…….”

사람들이 의아한 소리를 냈다.

실험에 죽는 경우도 있지만 다 죽고 살아남지 못하는 경우는 흔치 않았다.

게다가 멀쩡한데 갑자기 죽은 것이 의문스러웠다.

“다들 알겠지만 이 쥐들은 제가 끓여낸 탕약만 마셨기 때문에 책임은 제가 져야 합니다.”

한소은은 천천히 말을 계속했다.

옆에 있던 맹호군이 하마터면 웃음을 터뜨릴 뻔했다.

“그래서, 지금 끓인 탕약에 문제가 있다는 걸 인정하는 건가요?”

“아뇨, 반대로 제가 끓인 탕약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돌아서면서 한소은은 긍정적으로 말했다.

맹호군이 웃었다.

“지금 이 상황 다들 보셨죠, 사망률 100%인데 탕약에 문제가 없다고요? 설마 문제가 있는 건 이 생쥐들이라고 말하고 싶은 건 아니겠죠.”

그러나 한소은은 웃었다.

“네, 문제 있는 건 이 생쥐들입니다.”

“뭐라고요?!”

다른 사람들도 어이없는 표정을 보였다.

“이 생쥐들은 누군가 건드려 죽은 겁니다.”

실험용 생쥐를 둘러보았다. 예외 없이 지금 다 죽어버렸다.

“지금 너무 웃기는 걸 알아요.”

냉소하며 맹호군은 앞으로 걸어갔다. 고지호 교수은 그를 막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을 보고 그는 말을 계속 했다.

“그건 모르죠, 실험용 생쥐는 모두 통일로 나눠주는 건데 한 선생 것만 문제가 있다고요?”

그리고 나서 시치미를 떼며 다른 사람들에게 물었다.

“다들 생쥐 상태 어떠세요, 죽었나요?”

두 손을 벌려 한소은이 어떻게 답하는지 기다렸다.

“네, 제 것만 달라요.”

한소은은 조금도 피하지 않고 단오히 말했다.

“한 선생, 그게 무슨 말이예요?!”

모범은 얼굴을 찡그리며 그녀에게 조용히 주의를 주었다.

‘한 선생 미쳤나봐! 똑 같이 나눠준 생쥐들인데 문제가 생기니까 지금 책임을 회피하겠다? 이런 사람이었어?’

“주임님을 말하는 거 같은데요!”

고개를 돌려 맹호군은 고지호 교수을 바라보았다.

“여기 생쥐들은 모두 주임님이 나눠준 거잖아요. 한 선생이 지금 다르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 선생 계속 하세요.”

고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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