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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6화

현빈은 유림이 지금 이미 가게에서 일하지 않으니 단지 친구를 보러 왔을 뿐이라 생각하고 그녀가 올라가는 것을 막지 않았다.

유림은 위층으로 올라갔는데 거실이 이전처럼 더럽고 혼란스럽지 않고 그런대로 깨끗한 것을 보고 흐뭇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서인의 방문은 닫히지 않았는데, 유림은 그를 놀라게 하려고 소리를 내지 않고 직접 문을 밀고 들어갔다.

그러나 그녀는 문을 열자마자 남자의 눈을 마주쳤다.

서인은 침대에 기대어 앉아 게임을 하고 있었고, 고개를 들어 유림을 보고 눈에 의아함이 스쳤다.

유림도 꼼짝 하지 않았다. 며칠 동안 보지 않은데다, 아마 요 며칠 동안 그녀는 줄곧 그를 생각하고 있었기에 갑자기 그의 얼굴을 보자 그녀는 가슴이 두근거렸고, 왠지 모르게 약간 울고 싶었다.

두 사람이 몇 초 눈을 마주친 다음, 서인은 옅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왜 왔니?"

유림은 모든 감정을 거두고 히죽히죽 웃으며 안으로 들어갔다.

"사장님 보러 왔죠!"

서인은 게임을 끄고 담담하게 웃었다.

"염려할 필요 없어. 상처도 거의 다 나았거든. 다만 이문 그들이 너무 소란을 피워서 내려가지 않은 거야!"

"나도,"

유림은 두 손을 맞잡고 눈빛을 반짝이며 웃었다.

"한가해서 친구랑 놀러 나왔다 여기를 지나는 김에 들어와 봤어요."

"오현빈 그들과 인사했으면 얼른 가!"

서인이 말했다.

유림은 눈살을 찌푸렸다.

"왜요, 오자마자 나를 쫓아내다니!"

"너를 내쫓는 게 아니야!"

서인은 담배를 들고 불을 붙였다.

"네 가족들이 알면 안 좋잖아!"

유림의 얼굴에 부자연스러움이 스쳤다.

"우리 둘째 삼촌은 단지 이곳에 와서 일을 하지 못하게 했을 뿐, 내가 여기에 와서 오빠들 보지 못하게 한 것도 아니잖아요."

서인은 그녀를 바라보며 한 쌍의 눈동자는 마치 모든 것을 꿰뚫어 볼 수 있는 것 같았다.

유림은 그의 눈빛에 마음이 찔려 즉시 화제를 돌렸다.

"담배 좀 적게 피우라니까요!"

"내일부터 적게 피우면 되지!"

서인은 얼버무리며 대답했다.

"지금부터요!"

유림은 콧방귀를 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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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까칠한 삼남매 맘
에휴 .... 이게 뭔가요 지난 이야기를 다시 업데이트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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