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요!"아주머니는 기뻐서 물 한 대야를 들고 가셨다."무슨 일이에요? 그렇게 재밌게 얘기 하다니?" 유림이 다가왔다.서인이 말했다."면도기 하나 샀어.""네?" 유림은 경악한 표정을 지었다."무슨 면도기요?"서인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농담했다."큐피트 면도기!""그게 무슨 브랜드에요, 들어본 적도 없는데, 속은 거 아니에요? 도우미 아주머니가 어떻게 손님에게 물건을 판매하는 거죠? 내가 가서 물어봐야겠어요!"유림은 몸을 돌려 방금 그 도우미를 찾으러 가려고 했다."됐어! 그거 얼마 안 해!" 서인은 방금 그 아주머니가 그에게 한 말을 유림에게 다시 말할까 봐 얼른 그녀를 가로막고 물었다."도우미 쓰는 데 얼마 들었어? 입금해줄게!""아니에요!"유림은 말을 마치고 몸을 돌려 걸어갔고, 다시 고개를 돌려 서인을 노려보았다."나에게 돈을 입금해주면, 앞으로 사장님 거들떠보지도 않을 거예요!"서인은 금방 유림의 카톡을 찾아냈는데, 그녀의 이 말을 듣고 손가락은 화면에 잠시 멈추더니 하는 수없이 다시 내려놓았다.도우미가 모든 방을 다 청소하자 유림도 따라서 아래층으로 내려갔고, 또 잠시 바삐 돌아치다 그녀는 날이 곧 어두워질 때 집으로 돌아갔다.그녀는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반드시 집에 돌아가야 했는데, 이것은 서인이 처음부터 그녀에게 세운 규정이었다.저녁에 샤브샤브 가게는 9시까지 열렸는데, 9시 이후 손님이 와도 더 이상 접대하지 않았다.10시 조금 넘자, 이문과 현빈 등은 위층으로 올라가 새롭게 변신한 방을 보고 한동안 멍해졌다."머야, 이게 누가 한 짓이야?"이문은 놀라하며 소파에 앉으려고 했다."앉지 말고 거기 서!" 서인은 소파에 앉아 게임을 하다가 그를 흘겨보았다."온몸에 기름 냄새, 먼저 옷을 갈아입고 소파에 앉아. 그리고 너희들."서인은 현빈 형돈 등 몇 사람을 가리키며 말했다."앞으로 좀 깨끗하게 다녀. 계집애한테 놀림 당하지 말고.""유림이가 도우미 찾았어요?" 현빈은 방안을 살펴보았다."깨
"네!"유림은 이문에게 자동 식기 세척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설명하고 있었는데, 그가 소리치는 것을 듣고 즉시 달려왔다.방에 들어서자 서인은 어두운 목소리로 말했다."너 지금 뭐하는 거야?""남자들이 집안일을 게을리한다는 것을 알고 오빠들 도울 수 있는 물건 좀 샀어요."유림은 입술을 구부리고 웃었다.서인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하지만 이 돈은 네가 내라고 할 수 없으니 내가 입금해줄게."그는 말하면서 유림에게 1000만 원 입금했다."충분해?"유림은 받으려 하지 않고 다시 돌려주었다.서인은 이마를 찌푸렸다."우리 다 큰 남자들로 하여금 너같은 아가씨의 돈을 삥 뜯으라고?"유림도 눈썹을 찌푸렸다."친구들끼리 선물 주는 건데, 왜 돈을 받아야 하죠? 사장님을 나를 친구로 여기지 않나봐요!""그 말이 아니잖아!"서인은 정색했다."돈을 받지 않으면 오지 마!"유림은 남자를 노려보며 입을 삐죽 내밀었다."받아도 되지만 액수는 내가 정할게요.""말해!" 서인은 핸드폰을 들었다."30만 원이요!"서인은 고개를 들어 입술을 구부리고 웃었다."뒤에 공 몇 개 까먹은 거 아냐?""아니요!"서인은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침대 머리맡에 놓인 면도기를 들었다."이게 얼마인지 알아? 30만 원이야, 넌 이게 세탁기 한 대의 가치보다 더 비싸다고 생각하는 거야, 아니면 드라이 한 대보다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30만 원! 그렇게 비싸요? 그러게 사지 말라고 했잖아요!" 유림은 갑자기 손을 뻗어 면도기를 들고 뒤적거리며 실눈을 뜨고 웃었다."그럼 이거 나한테 줘요, 비긴 셈으로요!"말이 끝나자 서인의 반대를 기다리지 않고 그녀는 면도기를 들고 달아났다.서인, "……."그는 이 소녀를 정말 어떻게 할 수 없었다!방 밖에 있는 몇 사람들은 청소 로봇을 따라 집 안을 한 바퀴 돌고, 또 자동 식기 세척기가 설거지하는 과정을 감상하며, 그 후 또 몇 벌의 옷을 말리고, 위의 향기를 맡더니 몇 명의 사나이들은 앞다투어 옷
현빈은 유림처럼 귀여운 소녀가 떠나는 것이 좀 아쉬웠다."그녀는 가게에서 일을 하지 않더라도 틀림없이 우리를 보러 돌아올 거예요. 설마 형님은 그녀가 오지 못하게 할 건가요?""아니, 들어오면 손님이니까 잘 대접하면 돼." 서인은 담배를 한 모금 피웠지만 말투는 희미했다.현빈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형님, 마음이 정말 독하군요!"서인은 그를 힐끗 쳐다보았다."잔소리 하지 말고 약 바르고 빨리 꺼져!"현빈은 정리를 한 다음 어깨를 으쓱거리며 일어섰다.*밤.유림은 목욕을 마치고 잠을 자려고 했는데, 갑자기 그 면도기가 생각나 또 침대에서 내려와 자신의 가방에서 면도기를 꺼냈다.열어보니 그것은 아주 평범한 검은색 면도기로서, 포장이 아주 간단했고 심지어 설명서나 품질 보증서도 없었다.유림은 이리저리 보며 서인이 면도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가슴이 두근거리더니 웃고 싶었다.그녀는 면도기를 침대 머리맡에 놓고 몸을 옆으로 돌려 눈 깜빡하지 않고 바라보았다.머릿속에서 갑자기 그날 그녀가 주민에 의해 손발이 묶인 채, 창밖으로 던졌을 때 서인이 문을 걷어차고 뛰어들어 경악하고 당황하며 그녀를 바라보는 모습이 떠올랐다.그리고 그녀는 바로 창문에서 떨어졌다.그러나 그녀는 당시 남자의 눈빛을 영원히 잊을 수 없었고, 그녀도 영원히 그의 은혜를 기억할 것이다!......이쪽의 구은서는 서인이 다쳤다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 사람을 시켜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라고 했지만, 경찰서 사람들은 말하려 하지 않았다.원래 그녀도 조사하고 싶지 않았는데, 결국 이 일도 큰 일이 아니었고, 서인도 지금 멀쩡했다.그러나 그녀는 또 그 어떤 증거를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관계를 좀 찾아 결국 여전히 서인이 다치는 과정을 알아냈다.이 일이 유림과 관련됐다는 것을 알았을 때, 은서의 마음은 갑자기 변했다.영화는 이미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고, 은서는 시간이 좀 생겨 연속 이틀동안 임가네 가서 노부인을 방문했다.이날, 그녀는 마침내 물건을 찾으러 돌아온 구택을
은서는 의미심장한 말투로 바꾸었다."구택아, 너 계속 망설이면 상처 받는 사람은 너 자신만이 아닐 수도 있어! 유림이가 왜 서인의 가게에서 종업원이 되었을까?""그 서인은 딱 봐도 좋은 사람이 아닌 거 같은데. 그도 틀림없이 소희의 계획에 참여했을 거야. 그리고 그들은 지금 또 유림이를 위협하고 있어!"구택은 차갑게 그녀를 힐끗 보고는 성큼성큼 떠났다.원래 그는 오후에 회의가 있었는데, 지금은 이미 회의를 할 마음이 없어 전화를 걸어 회의 내용을 진우행에게 말한 후, 차를 몰고 영화성 쪽으로 갔다.시간은 이미 오후 3시였기에, 샤브샤브 가게의 손님들은 이미 모두 떠났고 유림은 현빈 등과 폰 게임을 하고 있었다.누군가 들어오는 소리를 듣고 유림은 고개를 들어 웃으며 말했다."어서 오세요."그녀는 말을 다 끝내지 못하고 웃음이 점차 사라지더니 곧장 일어섰다."둘, 둘째 삼촌!"현빈 등도 모두 일어섰다. 그들은 전에 구택을 본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구택은 표정이 온화하고 부드러우며 예절이 있었고, 심지어 그들을 도와주었다. 그러나 이때의 남자는 싸늘했고 엄숙하여 사람에게 압박감을 주었다."둘째 삼촌, 여긴 어쩐 일이에요?"유림은 앞으로 다가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녀는 자신의 부모님을 두려워하지 않았지만 유독 둘째 삼촌을 무서워했다.구택의 긴 눈동자는 아무런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내가 더 이상 오지 않는다면, 넌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건데?"유림은 얼굴이 하얗게 질리더니 의자를 밀어 구택을 앉혔다."둘째 삼촌, 먼저 앉으세요. 내가 설명해 드릴게요!"구택은 앉아서 담담하게 말했다."넌 아무 말도 할 필요가 없어. 서인부터 찾아와!"유림은 다급하게 말했다."사장님과 상관없는 일이니까 할 말 있으면 나에게 물어봐요!"구택은 담담하게 그녀를 바라보았다."나 두 번 말하기 싫으니까 얼른 가!"유림은 구택의 말을 감히 거역하지 못했고, 현빈 등 사람들의 걱정하는 눈빛에 눈살을 찌푸리고 위층으로 올라갔다.서인의 등 부상은 아직 완
서인은 눈살을 찌푸리며 구택이 무슨 뜻인지 몰랐다.구택은 일어섰다."전의 일은 따지지 않아도 되지만, 앞으로 서 사장님은 소희 씨와 거리를 좀 두길 바라네요. 유림이는 내가 데려갈게요. 어쨌든 당신이 주민의 손에서 그녀를 구했으니 나중에 이 신세를 꼭 갚아주죠!"서인은 고개를 들어 남자를 바라보았다."나는 임 대표임이 무슨 말을 들었는지 모르지만, 만약 당신이 소희를 좋아한다면 그녀를 믿어요!”"그건 나와 그녀의 일이에요!"구택은 까만 눈이 끝이 보이지 못할 정도로 깊었고, 말을 마치고 몸을 돌려 떠났다.유림은 자신이 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서인과 현빈 이문 등 사람들에게 말했다."그동안 돌봐 줘서 고마워요. 앞으로 또 놀러올게요."현빈과 이문 등은 모두 유림이가 가기를 아쉬워했다."림아, 너 언제 샤브샤브 먹고 싶으면 직접 가게에 와. 무료로 배불리 먹게 해줄게!"유림은 눈에 눈물을 머금고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녀는 또 고개를 돌려 서인을 바라보았고, 눈빛에는 수많은 아쉬움이 있었다."사장님도 몸조심 해요. 담배 너무 많이 피우지 말고요."그녀는 말을 마치고 일부러 가벼운 미소를 지었다."나 이제 마침내 떠났지만, 너무 기뻐하지 마요.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르니까!"서인도 마음이 무거웠지만 고개만 끄덕였을 뿐, 표정은 평소처럼 담담했다.유림은 그가 작별인사 한마디도 하지 않은 것을 보고 다소 실망을 느꼈고, 몸을 돌려 구택을 쫓아 문을 나섰다.이문 등은 그녀를 문밖까지 바래다주고 또 그녀가 구택의 차에 오르는 것을 보고 나서야 다소 실망하여 한숨을 쉬었다.서인은 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웠고, 담배 연기는 그의 미간을 음울하게 만들었다.유림이 떠나자 샤브샤브 가게는 갑자기 썰렁하고 텅 비었다.......소희가 곧 퇴근할 때, 구택의 전화를 받았는데, 지금 회의 중이니 명우가 그녀를 데리러 간다고 했다.소희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웃으며 말했다."나 혼자 차 타고 돌아가면 돼요. 명우 씨 번거롭게 할 필요 없어
소희는 그의 태도에 놀랐다.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어요?"구택은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긴 다리에 팔을 걸치고 두 손을 맞잡았다."유림이는 사회 경력이 없지만, 소희 씨는 이 일을 나에게 말했어야죠.”소희는 맑은 눈으로 입을 오므리며 말했다."유림이 납치된 일을 안 거예요? 사실 이 일은,""난 이 일을 말하지 않았어요!"구택은 그녀의 말을 끊었다."이 일은 주민이 한 것이고 서인과 무관하죠. 그래서 나는 서인과 그의 가게 사람들을 건드리지 않을 거예요."그는 멈칫하더니 계속 말했다."하지만 서인 그들은 한 무리의 남자들이고, 게다가 그의 가게의 사람들은 대부분 전과가 있는 사람들인데, 유림이더러 그런 사람들과 어울리게 하다니, 당신은 그 후과를 생각해 본 적 있나요?"소희는 침묵하다 담담하게 말했다."이건 편견이라고 생각해요. 비록 이문 그들이 전에 잘못을 저질렀지만, 그들은 모두 나쁜 사람이 아니에요. 게다가 그들은 모두 유림이를 여동생으로 여기고, 항상 그녀를 챙겨줬다고요!""나쁜 사람 아니라고요?" 구택은 눈살을 찌푸리며 소희를 바라보았다."어떤 사람이 나쁜 사람이죠? 의외가 생겨야 누가 나쁜 사람인지 알 수 있는 거냐고요! 서인을 믿고, 그 밑에 있는 사람들을 믿어도, 그들은 남자예요. 이런 남자들이 여자를 마주할 때 머릿속에 생각하는 게 뭔지 알아요? 정말 일이 생긴다면, 누가 유림이를 책임질 수 있냐고요!"소희는 눈빛이 점점 차가워졌다."그러니까, 당신은 서인 그들을 무시하는 거군요!"만약 유림이 그녀와 신분이 비슷한 그 남학생들과 친구로 지냈다면, 그는 이렇게 민감하지 않았을 것이다!구택은 비웃었다."내가 왜 그들을 무시하면 안 되는 거죠? 그들은 놀고 먹기 좋아하는 하찮은 사람들일뿐, 만약 당신만 아니었다면, 난 이런 사람이 연 가게에 들어가지도 않았을 거예요!"소희는 경악한 표정으로 남자를 바라보며 한참 동안 한 마디도 하지 못했다.그녀는 서인과 이문 그 사람들을 위해 설명해야 할까? 아니, 그녀가
오늘, 그녀의 부모님은 또 출장을 갔고, 할아버지는 오랜 친구를 찾아 낚시를 하러 갔으며 유민이도 학교에 갔기에, 점심에 밥 먹을 때, 그녀는 할머니와 단둘이 집에 있었다.그녀는 숟가락으로 그릇의 국물을 휘저으며 입맛이 하나도 없었다.노부인은 그녀가 이러는 것을 보고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왜, 어디 아파?""아니요!" 유림은 고개를 저었다."요 며칠 왜 외출하지 않는 거야?" 노부인은 그녀가 좋아하는 음식을 집어주며 웃으며 물었다."그만 뒀어요!""그래? 하긴, 대학원 시험 준비나 잘 해.""네!"유림은 밥을 얼마 먹지 않고 바로 위층으로 올라갔다. 그녀는 침대에 누워 궤짝 안의 면도기를 보면서 마음속으로 말할수 없는 초조함을 느꼈다.오후 2시에 노부인이 문을 두드렸다."유림아, 나 나가서 물건을 좀 살 건데. 너도 같이 나가지 않을래?"유림은 원래 가지 않겠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눈알을 돌리더니 문득 무슨 생각이 난 듯 일어나서 문을 열고, 기뻐하며 말했다."가요, 바로 옷 갈아입을게요!""그럼 아래층에서 기다리마!" 노부인은 자애롭게 말했다.유림은 얼른 옷을 갈아입고 노부인과 함께 외출했다.별장을 떠나 시내에 들어간 후, 기사는 그들을 백화점에 데려다 주었다. 유림은 사람들을 가리켰다."할머니, 나 반 친구 보았는데, 그녀와 이야기 좀 할게요. 졸업 논문에 관한 일을 상의할 겸이요. 할머니 먼저 들어가요!”"그래, 가봐!" 노부인은 그녀가 기뻐하는 것을 보고 시원스럽게 대답했다."우리 둘은 앉을 곳 찾아 얘기를 나눌 수 있으니 할머니는 먼저 쇼핑한 다음 피부 관리 받으러 가요. 조급해하지 마시고요!""알았어, 가봐!" 노부인은 그녀의 어깨를 두드렸다.노부인은 길 맞은 편으로 걸어갔고, 뒤돌아보니 노부인이 백화점에 들어간 것을 보고 즉시 손을 들어 택시를 잡고 기사에게 영화성에 가라고 했다.그녀는 도중에 또 차에서 내려 서인에게 줄 보양식을 좀 샀다.오후에 가게에 손님이 없었고, 현빈과 이문 등은 함께 앉
현빈은 유림이 지금 이미 가게에서 일하지 않으니 단지 친구를 보러 왔을 뿐이라 생각하고 그녀가 올라가는 것을 막지 않았다.유림은 위층으로 올라갔는데 거실이 이전처럼 더럽고 혼란스럽지 않고 그런대로 깨끗한 것을 보고 흐뭇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서인의 방문은 닫히지 않았는데, 유림은 그를 놀라게 하려고 소리를 내지 않고 직접 문을 밀고 들어갔다.그러나 그녀는 문을 열자마자 남자의 눈을 마주쳤다.서인은 침대에 기대어 앉아 게임을 하고 있었고, 고개를 들어 유림을 보고 눈에 의아함이 스쳤다.유림도 꼼짝 하지 않았다. 며칠 동안 보지 않은데다, 아마 요 며칠 동안 그녀는 줄곧 그를 생각하고 있었기에 갑자기 그의 얼굴을 보자 그녀는 가슴이 두근거렸고, 왠지 모르게 약간 울고 싶었다.두 사람이 몇 초 눈을 마주친 다음, 서인은 옅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왜 왔니?"유림은 모든 감정을 거두고 히죽히죽 웃으며 안으로 들어갔다."사장님 보러 왔죠!"서인은 게임을 끄고 담담하게 웃었다."염려할 필요 없어. 상처도 거의 다 나았거든. 다만 이문 그들이 너무 소란을 피워서 내려가지 않은 거야!""나도," 유림은 두 손을 맞잡고 눈빛을 반짝이며 웃었다."한가해서 친구랑 놀러 나왔다 여기를 지나는 김에 들어와 봤어요.""오현빈 그들과 인사했으면 얼른 가!"서인이 말했다.유림은 눈살을 찌푸렸다."왜요, 오자마자 나를 쫓아내다니!""너를 내쫓는 게 아니야!"서인은 담배를 들고 불을 붙였다."네 가족들이 알면 안 좋잖아!"유림의 얼굴에 부자연스러움이 스쳤다."우리 둘째 삼촌은 단지 이곳에 와서 일을 하지 못하게 했을 뿐, 내가 여기에 와서 오빠들 보지 못하게 한 것도 아니잖아요."서인은 그녀를 바라보며 한 쌍의 눈동자는 마치 모든 것을 꿰뚫어 볼 수 있는 것 같았다.유림은 그의 눈빛에 마음이 찔려 즉시 화제를 돌렸다."담배 좀 적게 피우라니까요!""내일부터 적게 피우면 되지!" 서인은 얼버무리며 대답했다."지금부터요!" 유림은 콧방귀를 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