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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8화

이현은 감격하여 말했다.

“소꿉장난해?”

“아니요, 그냥 같이 일했어요.”

“오!”

이현은 부러운 표정을 지었다.

“임회장은 평소에 뭘 하길래 매일 그런 고급 연회에, 자선 야회에 참가하는데, 어디를 가든지 개인 비행기이고, 한 번 손을 쓰면 수십 억이야?”

소희는 비웃었다.

“어디서 봤어?”

“소설에서!”

이현은 천진한 표정을 지었다.

소희는 갑자기 정일이 생각이 나서 자신도 모르게 웃었다.

“아니, 그는 매일 바빠서 그런 연회에 거의 참가하지 않아. 만약 필요하다면 다른 사람이 그를 대신해 가게 할 거야.”

한번 나가면 수십억이라는 것에는 사실이지만 모두 사업 투자이다.

이현은 듣고 탄식하다가 갑자기 무언가 생각나서 문득 말했다.

“우리 이 영화 임회장이 주요 제작자 중의 하나라고 들었는데, 어쩐지 양 감독이 그들이 너에게 이렇게 잘해 줘서 아직도 여기서 일하고 있구나!"

“양 감독이 소희에게 잘해준 것은 임회장 때문이 아니라 완전히 우리 소희 자신의 능력 때문이야. 그리고, 그들은 아직 소희와 임 회장의 관계를 모르니, 함부로 말하지 마!”

이정남이 말했다.

이현은 기쁜 표정을 지었다.

“그럼 이건 우리 셋 사이의 비밀이야. 나는 누구에게도 알려주지 않을 것을 맹세해!”

그녀는 눈을 반짝이며 소희를 바라보았다.

“소희야, 앞으로 나는 너를 꼭 붙잡고 있을 거야. 언젠가 최고의 부자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이현의 솔직함과 천진함은 그녀가 배금하는 여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귀엽다고 느끼게 한다.

소희가 엷게 웃으며 말한다.

“좋아!”

이정남은 농담으로 말했다.

“당신이 유명해지면 부자들이 찾아오니까 열심히 촬영해요!”

이현은 콧방귀를 뀌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저것들이 어떻게 같을 수 있어!”

몇 사람은 잠시 잡담을 하다가 밥을 먹고 일을 시작했다.

일이 거의 끝나 갈 때쯤, 이현은 줄곧 소희의 주변을 맴돌았다.

“소희야, 임 회장이 오늘 너를 데리러 왔니? 나도 전설의 큰손을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을까? 어젯밤 날이 너무 어두워서 나는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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