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구택은 조수석의 문을 열고 소희를 차에 태웠다. 시동을 걸고 주차장을 떠난후에야 입을 오므리고 옅게 웃었다.”다른 사람에게 남자친구 자랑했어요?”소희는 눈동자를 돌리며 분면에 웃음을 머금으며 말했다.”안 돼요?”“돼지, 물론이지!” 임구택은 그녀를 바라보며 눈동자가 깊어졌다.”저는 당신이 모두에게 말했으면 좋겠어요!”소희는 웃으며 차창 밖을 바라보았다.“이현이라는 사람과 사이가 좋아요?”라고 임구택이 싱겁게 웃으며 물었다."나쁘지않아." 소희가 말했다, “그녀는 새로 온 배우로 서이의 대신하는 중이예요.”"응!" 임구택은 소희가 친구를 몇명 더 사귀기를 바라면서 그녀의 손을 잡고 따듯하게 말했다.”성격이 아주 좋아 보여. 그녀의 눈썹이 너와 약간 닮았어.”"이정남 씨도 그렇게 말했어.”끝없이 활한 이 세계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 중 상 누군가와는 닮는 법이기에 소희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두 사람은 더 이상 이현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녁에 뭘 먹고 싶어? 식, 또는 양식?”임구택이 말했다.“게황면이 먹고 싶은데 국수 먹으러 가자.”라고 소희가 제안했다.“좋아!” 임구택은 바로 승낙했다.두 사람은 먼저 차를 몰고 궁정으로 돌아간 후에 걸어서 고성의 국수집으로 갔다.차는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소희가 안전벨트를 풀기를 기다리지 않고 임구택은 갑자기 몸을 기울여 소희의 얼굴을 들고 그녀의 입술에 키스했다.하루 종일 생각했더니 더 이상 기다리고 싶지 않다.소희는 의자 등받이에 눌려 눈을 감고 남자에게 맡겼다.뜨거운 키스는 광렬함에서 부드러움으로, 임구택은 집중하며, 끝없이 그녀에게 키스했다.소희는 양손으로 그의 양복을 잡고 남자의 기쁨을 느꼈다. 단지 그녀가 자발적으로 그를 자신의 남자친구라고 소개했기 때문이다.그녀는 마음속으로 말할 수 없이 가볍고 부드럽게 그에게 키스했다.......하루만 지나면 토요일이다, 소희는 수업을 마치고 궁정으로 돌아와 오후 내내 설계도를 만들었는데 날이 곧 어두워질 때쯤 임구택이 그녀와 청녕을 마중
소희는 그녀의 긴장을 알아차리고 오렌지 주스 한 잔을 그녀에게 따랐다.”방이 좀 더우니 이거 좀 마시면 편해질 거야.”청아가 고개를 끄덕이자 유리잔을 든 손바닥에 금방 땀이 났다.너무 긴장해서 그런지 그녀는 속이 좋지 않아 속이 메스껍고 토하고 싶었다.그녀는 주스를 한 모금 마시고 조백림의 전화를 들었다."시원 오빠, 왜 아직 안 왔어? 형만 없어!"청아는 즉시 등을 곧게 펴고 조백림을 바라보았다.장시원이 전화로 무슨 말을 했는지 조백림은 담배를 한 모금 피우고 웃으며 말했다.”그래, 빨리 와, 기다리고 있을게!”청아는 가슴이 두근두근 뛰었지만 아직 장시원을 보지 못했다. 그는 이미 긴장한 나머지 머릿속이 하얗게 질렸다.황정아은 끊임없이 소희에게 디저트를 가져다주고 주도면밀하게 돌보았다. 그녀의 사람들은 소희를 에워싸고 말하기도 했다. 오히려 고운서쪽은 소외되었다.그녀는 어려서부터 금의옥식하여 커서 스타가 되어 어디를 가든 사람들에게 추켜세웠는데, 지금은 냉대를 받고, 얼굴에는 아무런 기색도 보이지 않지만, 마음속으로는 오히려 소희를 몹시 미워한다!소희는 청아의 얼굴색이 창백한것을 보고 그가 불편하다는것을 알고 황정아 등과 한마디 하고 청아를 데리고 베란다에 가서 바람을 쐬었다.베란다에 도착하자 청아는 찬기운을 몇 모금 들이마시고 가슴이 많이 편안해져 자조하며”소희야, 나 정말 못났어!”“구도 이런 일을 당하면 태연하게 대처할 수 없어. 괜찮아. 이따가 마음속으로 생각나는 대로 장시원에게 말해.”소희가 말했다.소희의 차분한 눈빛을 보고 청아는 비로소 침착함을 느꼈다."응."두 사람이 잠시 말을 하자 청아는 문을 여는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려 바라보았는데 순식간에 심장박동이 빨라졌다.조백림은 일어나서 맞이한다."형, 왜 이렇게 늦게 왔어. 이따가 벌주 3잔!"청아는 무의식적으로 소희를 바라보다가 소희에게서 격려를 받고서야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예약한 방으로 향해 걸어갔다.오진수 등은 모두 맞이한다. 청아는 뒤에 서서 장시원의 준아하고
“다음달에 약혼해요. 그러니까 아직은 약혼하지 않았다는 말이예요.”소희가 차갑게 말했다.그녀의 말에 청아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녀는 원래 장시원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자고 마음먹었었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완전히 넋이 나가버리고 말았다.소희는 그녀에게 따뜻한 물을 한잔 따라주었다.“당황하지 마.”청아는 소희의 손을 꽉 잡고 황급히 고개를 가로저었다.“소희야, 나한텐 이제 기회조차 없나 봐.”소희는 고개를 돌려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결혼 날짜를 재촉받고 있는 장시원을 쳐다봤다. 이런 상황은 그녀도 미처 예측하지 못했었다. 장시원은 허연과 사귀지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내에 또 새로운 여자친구를 사귀는 걸 보면 그가 청아와 그녀의 아이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한들, 과연 그가 청아의 좋은 짝이 될 수 있을가?한편, 구은서가 백야를 돌보고 있는 사이, 장시원은 담배를 피러 베란다로 발길을 옮겼다.그때, 임구택이 다가와 담담하게 물었다.“왜 갑자기 약혼하겠다는 거야? 비혼주의 아니였어?”“너도 옛날엔 비혼주의였다가 소희를 만나서 생각이 바뀐 거잖아.”장시원은 담배를 내뿜으며 말했다. 그의 표정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그는 그저 입가에 옅은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그냥… 갑자기 다 재미없어졌어. 우리 엄마도 계속 내가 안정된 삶을 살기를 바랬으니까… 엄마만 행복하면 난 뭐, 괜찮아.”“그럼 너는? 넌 행복해?”임구택이 물었다.“백야 씨를 좋아하긴 좋아하는 거냐고.”“좋아하고 말고가 어디있어? 여자는 옷을 벗기면 다 똑같지 않아?”장시원은 모든 것이 다 소용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임구택은 그의 어깨를 툭툭 두드렸다.“결혼은 아이들 장난이 아니야. 충고 하나 하는데 그래도 신중하게 고민하는 게 좋을 거야.”장시원은 피식 웃었다.“모든 사람이 다 진짜 사랑을 만나는 것도 아니고, 모든 사람이 전부 사랑이 필요한 것도 아니야. 넌 그냥 소희랑 잘 지내면 돼. 나는… 너무 걱정할 필요 없어. 어쨌든 요 몇 년동안 난 늘
장시원은 이미 가고 없었다. 청아 한 사람만이 우두커니 제 자리에 서 있었다.청아는 두 주먹을 꽉 쥐었다. 그녀의 맑은 두 눈동자에는 쓸쓸함이 어렸다. 순간, 그녀는 뭔가를 깨달았다. 사실은 그녀가 장시원한테 굳이 해명하지 않아도 장시원의 태도가 이미 모든 것을 설명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상품어정에서의 그날, 두 사람은 이미 완전히 끝난 사이였다. 하지만 청아는 계속 장시원을 잊지 못하고 고민으로 뒤척이고 있었다.그녀는 자신에게서 허연의 그림자를 찾을 수 있었다. 장시원과 만나다가 헤어진 여자들의 그림자 말이다. 장시원은 이미 옛 정은 잊고 새 애인을 만나 새출발을 하려는데 청아는 여전히 지난날을 되돌리는데에 급급했다.청아는 항상 자신이 다른 여자와는 다르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 장시원의 눈에는 그저 우스갯소리일 뿐이었다. 그렇게 청아는 오랫동안 혼자 서서 차츰 모든 것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어느새 가슴은 갈기갈기 미어지는 것 같았고 속이 울렁거리기 시작했다.그녀는 재빠르게 화장실로 걸어가 세면대 앞에 서서 헛구역질을 했다. 그런 그녀의 입 안은 온통 시고 쓴 맛으로 가득 차 있었고, 뱃속은 여전히 울렁거리며 괴로웠다. 어찌나 고통스러웠는지 마치 심장을 토해낼 것만 같았다.주르륵.눈물이 두 볼을 타고 미끄러졌다. 그녀는 억지로 입술을 깨물며 울음을 참으려고 애썼다.한편, 룸에서는 오진수를 포함한 몇 명의 사람들은 장시원과 백야에게 러브샷을 권하며 소란을 피우고 있었다.이런 장난에 익숙한 장시원은 술잔에 술을 따라 백야에게 건넸다. 그의 눈빛은 부드럽고 다정했다.“한 잔만 마시면 돼요. 안 그러면 계속 난리를 피울 거예요.”백야는 수줍은 얼굴로 한 손으로 장시원의 목덜미를 감싸고 가볍게 술을 마셨다.장시원은 잔에 담긴 술을 단숨에 들이켰다. 그의 머릿속에는 조금 전 복도에서 있었던 일이 문득 떠올랐다. 새하얗게 질린 얼굴을 하고있는 청아를 보고 장시원은 통쾌하기 그지 없었다. 하지만 그런 통쾌함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일시적
청아는 급히 말하였다."나는 도망가는것이 아니야. 전에 우리 교수가 나를 위해 시카고대학에 교환생으로 지원해줬어, 당시 나는 결심을 내리지 못하고 좀 더 생각 해보고 싶었는데. 지금 난 생각이 확실해졌어.소희는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아이는 어떻게 할거야?""아이 일도 난 잘 생각해 봤어. 나는 아이를 가지고 싶어, 그와 함께 M나라에 가서 공부할 생각이야. 그곳에서 그가 태어나서 아빠가 없어도 아무도 그를 비난하고 차별하지 않을 거 같아." 청아의 눈빛은 맑아졌고 미소 지을 때 보조개를 드러냈다. 그녀는 한숨을 크게 돌렸다, 여태껏 없었던 홀가분한 느낌이였다. "그래, 나는 결정했어!"소희는 여전히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혼자서 임신과 출산에, 이국 타향 이라 가족도 없고, 심지어 너를 도와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수도 있는데, 다 생각해 봤어?""돌아오는 길에 전부 생각해 봤어, 내가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해!"청아의 말투는 확고했다.그는 소희의 손을 잡았다."소희야, 앞으로 내가 무엇을 겪었든, 가령 내가 매우 낭패하게 살더라도 시원씨 한데 내가 그의 아이를 가졌다고 말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줘."소희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그에게 말하지 않겠다고 약속할게."이것이 청아의 마지막 존엄이라는 것을 그녀는 알고 있었다!"그럼 나는 이제 걱정할 것이 없어."청아는 느긋하게 웃었다."그러나 나는 최선을 다해 아이와 내가 모두 잘 살수 있도록 노력할거야.""그럴리라 믿어!" 소희도 그녀의 손을 꼭 잡았다.이 순간 소희는 마치 이전의 청아를 본 것 같았다. 강인하고 용감하며 낙관적인 그녀.이번에 한 번 겪고나서 청아는 모든것을 극복하고 더 좋게 변할 것이라고 그녀는 믿는다!밤중욕실 안의 불은 켜지지 않았고, 달빛이 반쯤 덮인 커튼을 통해 희미하게 들어와 몽롱한 물기를 부드러운 빛으로 물들였다.구택은 소희의 손을 가볍게 벽에 누르며, 열 손가락은 맞잡고 몸을 숙여 부드럽게 입을 맞추었다.소희는 눈을 반쯤 떴다가 갑자기 입
시원의 새로운 감정은 오래가지 못하였고 심지어 이전보다 더 빨리 끝나버렸다.원인은 시원이 자기 회사 산하의 호텔에서 백야과 그의 어린 남자친구가 바람 피는 것을 잡았기 때문이다.시원이 사람을 데리고 들어갔을 때 방안의 상황은 사람들을 놀랍게 했다. 백야가 이전에 수줍어하던 천금의 모습은 전혀 없었고. 머리를 풀어헤친 모습은 그의 단순한 외모와 차이가 아주 컸다.시원은 침대 위의 남녀를 보면서 표정은 전혀 변화가 없었다, 눈에도 습관적인 듯이 무관심 이였다. 마치 여자의 행동이 이미 그의 예상에 있었던 것 같았다.그의 조수는 사진을 찍고, 시원은 사진을 받아 만족스럽게 보더니 바닥에 던졌다, 목소리는 평범할 정도로 냉담했다."이것을 너의 부모에게 가져다 주고, 다음 달의 약혼식은 네가 먼저 취소하라."침대 위의 두 사람은 이미 놀라서 멍해졌다. 남자는 시원을 알고 있는 듯 매우 빠른 속도로 침대 아래로 피했다. 시트 밑에 얼굴을 숨기고 반쪽 몸만 드러내고 벌벌 떠는 모습은 낭패하고 익살스러웠다!백야도 이불을 잡아당겨 몸을 가렸고 얼굴은 당황했다. 그는 달려들어 시원을 만류하려 했다."장 도련님, 나는 파혼하지 않을레요. 단지 과거와 작별했을 뿐이예요. 이번이 정말마지막이고 지금부터 그와 관계가 없을것을 약속합니다!"시원은 그녀를 바라보며 랭소 했다."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니?"백야은 미련스럽게 남자를 보면서 달갑지 않았다."너도 이전에 많은 여자를 놀아본 적이 있는데, 왜 너는 그럴수 있고, 나는 안돼지?"시원은 눈을 가늘게 뜨고 표정은 냉담하고 무자비했다."나는 여자를 공명정대하게 놀았고 너처럼 이렇게 힘든 척하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모든 여자 친구에게 매우 '충성' 하다!"적어도 그는 연애할 때는 상대방에게 충성했다!백야는 시원이라는 이 우수한 주식을 포기하는것이 아까웠다. 그는 그의 다리를 안고 놓으려 하지 않았다."내가 잘못했어. 앞으로 다시는 이렇지 않을게,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장담할게. 나는 시원씨 너를 사랑해, 정말
소희는 미소를 지었다."그럼 나는 오늘 정말 네 덕을 보았구나!"두 사람이 앉자 청아는 소희에게 와인을 한 잔 따라주었고, 자기도 한 잔을 따르더니 웃으며 말했다."소희야, 나는 조금만 마실게. 문제 없을 거야. ""고맙다고 할 거면 하지 마." 소희는 말을 끊고 웃으며 말했다. "친구는 서로 인거야. 내가 도와주고 너도 나를 많이 챙겨주니까 고맙다는 말은 하지 마."청아의 눈에는 눈물을 머금고 입가에는 웃었다."그래, 그럼 하지 말자, 모두 말은 술에 들었으니."그녀는 고개를 들고 술을 마셨다.소희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좀 적게 마셔.""안심해!" 청아는 술잔을 내려놓고 소희에게 음식을 집어주었다."네가 좋아하는 갈비찜과 매운 게조림 이다, 요 며칠간 많이 먹고 싶었지, 많이 먹어.”소희는 물었다."그쪽에 가면 살 데나 있어?""응!" 청아는 고개를 끄덕였다."내 동창은 나에게 저쪽에 있는 선배를 소개해줘 이미 그녀와 련락했다. 그는 사람이 아주 좋아. 주동적으로 나를 도와 살 곳을 마련해주었어.”"일이 있으면 나에게 전화해라. 절대 혼자서 억지로 버티지 말고. 너의 뱃속에 아직 작은 생명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라.""알았어!" 청아는 실눈을 뜨고 웃었다."나는 자신을 돌보지 않아도 그를 잘 보호할 것이야."두 사람은 웃고 떠들었지만 누구도 시원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미래의 나날에 대해 청아는 두려워하지 않고 이미 준비가 되여 있었다. 모든것은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게 됐다.개선오늘 대절 칸에는 시원과 구택 두 사람만 있었다. 상우에는 술 몇병이 놓여있었다. 시원은 술 두잔을 따르고 구택 앞에 한잔을 밀면서 농담했다."갑자기 너를 불러냈는데, 너희 집 자기야는 의견이 없겠지?”"마침 그녀도 일이 있었어." 구택은 담담하게 말했다.시원은 그를 한 번 노려보았다."그 말은 만약 소희에게 일이 없다면 너는 나와 줄수 없다는 거야?"구택은 소파에 기대어 등을 돌리고 준수한 얼굴에는 나른하고 당연
시원은 담배 피우는 동작을 멈추며 표정은 평범하게 물었다."어디로 가는지?""M국에 간다. 당분간 돌아오지 않을 거야." 구택이 말했다.시원은 가슴이 켕기였다. 빨아들인 연기는 목구멍에 막히고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솔직히 청아에 대해 좀 감정이 있지 않았니?" 구택이 물었다.시원은 담배연기를 한 모금 뱉고 담담하게 말했다."아마 조금은 있었을 거야. 처음에는 내가 그렇게 순정한 소녀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다른 남자가 그녀를 추구하는 것을 보면 마음은 불편했어.“너와 소희가 그렇게 풀처럼 붙어 다니는것을 보니 나도 정말 부럽구나. 내가 만약 여기서 끝을 내 이후로 잘못을 승인하고 바른 길로 돌아간다면, 아마도 그녀가 나를 다르게 볼것이라고 생각한다.”“나는 심지어 자신에게 목표를 정했지, 3개월 안에 여자를 건드리지 않으면 그녀를 추구할 것이라고.”“참 안타깝구나."시원의 입가는 냉소를 띠었다."역시 나 혼자의 짝사랑 이였어, 내가 너무 많이 생각한것 같아!""그 일 말이야," 구택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네가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야, 그중에 오해가 있을지도 몰라. ""나는 그 일을 언급하고 싶지 않아." 시원의 눈에 차가운 기운이 번쩍이며 본능적으로 거절했다.구택은 잠시 멈추고 담담하게 말했다."하늘은 모든 사람에게 인연을 안배할 거야. 그러나 좌절을 견뎌낼수 없다면 하번 놓치고 나면 더 이상 없을 거야!"시원은 잔에 든 술을 한 번에 다 마시고 자조하며 냉소했다."나 같은 사람은 이런 정다운 게임에 참가할 자격이 없다. 감정을 바칠 필요가 없이 신장만 필요한 그런것이 나에게 더 적합하다."구택도 더 이상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청아는 내일 오전 10시 비행기야, 잘 생각해 봐라.""더 말할 것도 없고, 술이나 마셔!" 시원은 서로에게 술을 따르고 얼굴색은 옅어졌다.......두 사람은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고 시원은 술을 많이 마셨지만 머리는 줄곧 맑았다. 심지어 구택이 소희에게 전화를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