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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0화

소희는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응! 근데 좀 징그러워!]

연희, [뭐가 징그러워, 다 사실이잖아? 너는 내 마음속에서 최고라니깐!]

[사실 나도 원래 너희 작업실 사람을 건드리고 싶지 않았는데, 방금 너의 그 여동생이 와서 나와 친분을 쌓으려고 하니, 정말 가소롭더라고! 그녀는 뒤에서 너를 못살게 굴었으니 내가 기회를 잡은 이상 절대로 그녀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

소희는 눈썹을 찌푸렸다.

[그녀는 너 알아?]

[전에 한 경매에서 만났어. 근데 우린 말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 나도 그녀가 왜 내가 그녀와 친분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소희는 소연이 노명성이 영화의 제작자 중 하나라는 것을 알고 민아를 데리고 연희와 친분을 쌓으러 가며 특별히 인사하러 갔다고 추측했다.

그녀는 연희와 이야기를 나누다 윤미는 고개를 돌려 말했다.

"소희야, 나 아는 사람 봤는데, 가서 인사 좀 할게!"

소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얼른 가봐요!"

"금방 올게!"

윤비는 웃으며 일어나 자신의 친구를 향해 걸어갔다.

소희는 핸드폰을 내려놓고 잔에 있는 술을 다 마시고 핸드폰을 꺼내 혼자 게임을 했다.

*

은서는 구택의 곁에 서서 온화하고 대범하게 영화의 기타 제작자와 이야기했다. 그녀는 어딘가를 보더니 잠시 멈칫하다 표정이 다시 원래대로 변했다.

사람이 좀 적어질 때에야 은서는 비로소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구택아, 나 소희 씨 본 것 같은데? 넌 봤어?"

구택은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응!"

은서는 궁금해하며 물었다.

"그녀가 왜 여기에 있지? 연희 씨와 함께 왔나? 우리 가서 인사 좀 할까?"

"아니야!"

구택은 담담한 얼굴로 소파에 앉아 술을 마시고 있는 소희를 힐끗 쳐다보았고 눈빛은 저도 모르게 부드러워졌다.

은서는 눈 깜박하지 않고 구택의 표정을 쳐다보고 있었고, 그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좀 안정되더니 옅은 미소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녀 방해하지 말자!"

어떤 사람이 구택에게 술을 올리려 하자 은서는 뒤로 물러났다. 그녀의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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