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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9화

소희와 이문은 동시에 고개를 돌려 서인을 바라보며 모두 어리둥절해졌다.

서인은 소희의 눈빛에 다소 어색해지며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

"나는, 네 말이 옳다고 생각해!"

소희는 마음속의 의혹을 참고 이문에게 말했다.

"당신은 그를 휠체어로 옮겨요. 난 퇴원 수속 밟으러 갈게요."

"네!"

이문은 서인의 생각을 잘 몰랐기에 얼버무리며 대답했다.

소희가 떠나자 이문은 서인에게 물었다.

"형님, 지금 이게 무슨 뜻입니까? 그 계집애를 싫어하지 않았습니까? 게다가 그녀는 또 임구택의 사람이잖습니까!"

서인은 안색이 어두워지더니 정색하며 말했다.

"내가 아주 진지하게 말하는데, 너희들 앞으로 그녀를 공손하게 대해! 나를 어떻게 대하면 그녀한테도 어떻게 대하고. 누가 감히 그녀한테 버릇없게 굴면, 내가 아주 가만 안 둘 거야!"

이문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어쩔 바를 몰랐다. 그들의 형님은 지금 그 소녀한테 홀렸나?

"알아 들었어?"

서인이 물었다.

"네, 알아 들었습니다!"

이문은 헤헤 웃었다.

소희가 돌아왔을 때, 이문 그들은 그녀를 대하는 태도가 180도 변했다. 말할 때 공손했고 그녀가 물건을 들자 즉시 누군가가 달려가며 그녀가 직접 손쓸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대신 들어줬다.

소희는 서인을 힐끗 쳐다보았다. 그녀는 이 사람들이 왜 모두 이렇게 호들갑인지 몰랐다.

서인은 소희를 따라가면서 이문에게 따로 장소를 찾아 다시 회사를 차리라고 당부했고 그가 없을 때 될수록 임 씨의 사람들과 싸우지 말라고 타일렀다.

모든 것은 그가 돌아가서 다시 얘기하자고.

이문 등 사람들은 고분고분 대답하며 그들은 병원 밖에서 헤어졌다.

소희는 차를 몰고 서인을 데리고 어정에 있는 진석의 집으로 들어갔다.

그녀가 휠체어를 밀고 문을 열자 방 안에서 한 남자가 다가와서 웃으며 물었다.

"소희 씨, 이분이 바로 서인 도련님이죠?"

서인은 소희를 바라보았다.

소희는 그에게 소개했다.

"이 분은 오 씨 아주버니인데 전문적인 간병인이야. 네 일상생활을 돌봐줄 거야."

서인은 담담하게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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