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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1화

유림이 소희와 함께 회전 계단에서 내려오자 사람들은 분분히 일어나 경악한 표정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주민도 일어서서 새하얀 드레스를 입은 유림을 보고 넋을 잃은 듯 멍하니 거기에 서 있었다.

유림은 주민을 보지 못한 듯 귀엽게 웃으며 말했다.

"우리 집에 손님으로 온 거 환영해. 너희들한테 소개해 줄게. 내 친구 소희."

말을 마치고 그녀는 또 소희에게 말했다.

"소희야, 내 동창 정남, 장선희, 방시원이야."

그녀는 일일이 소개를 했고, 소희와 정남 그들은 서로 인사를 했다.

소개가 끝나고서야 정남이 작은 소리로 물었다.

"유림아, 여기가 네 집이야?"

유림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 미안해, 줄곧 너희들을 집으로 초대하지 못했어. 나중에 자주 우리 집에 놀러 와!"

주민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멍해졌다.

선희는 집안 형편이 좋아 평소에 부잣집 사람들을 좀 알고 있었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유림아, 너 임가네 사람이야?"

다른 사람들은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지만 주민은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믿을 수 없단 표정으로 유림을 바라보았다.

유림은 눈꼬리로 주민의 그 충격적인 얼굴을 살피며 속으로 코웃음쳤다.

"응!"

주민은 그만 제자리에 몸이 굳어졌다!

그는 유림과 거의 1년 동안 연애를 하면서 그녀가 임가네 사람이란 것을 몰랐다!

이 순간, 그의 머릿속은 혼란 속으로 빠졌다. 마치 광풍이 스쳐 지나간 것처럼 혼란스러움 뒤에 사람을 당황하게 하는 황폐감이었다.

소희는 정남 등 사람들에게 웃으며 말했다.

"유림은 뒤뜰에서 모두들 위해 먹을 것과 마실 거 준비했어. 우리 먼저 거기로 가자!"

정남 몇 사람은 주민의 안색이 좀 이상한 것을 보고 유림과 인사를 하고는 함께 뒤뜰로 갔다.

순식간에 거실에는 유림과 주민 두 사람만 남았다.

오늘 유림이 생일이라 그녀의 부모님은 외국에서 돌아오며 저녁에야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녀는 집에서 친구들을 초대하겠다고 말하니 노부인은 젊은 사람들이 구속받지 않고 즐겁게 놀게 하기 위해 특별히 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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