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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9화

“뭘 하려는 거야?”

강솔이 이윤주의 앞을 막아서며 차갑게 물었다.

“내가 말했잖아. 목걸이를 잃어버렸고, 지금 찾을 수가 없으니 누군가 주워갔을 가능성이 있어. 이 방에 있는 모든 사람이 의심스러워.”

오연서는 당당한 태도로 말했다.

“그럼 경찰에 신고해!”

강솔은 얼굴을 굳히고 그녀에게 맞섰다.

“다 같은 동창인데, 경찰까지 부를 필요는 없잖아. 그렇게 심각한 일도 아니고.”

한승운이 다가와 교활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냥 연서의 목걸이를 훔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면 돼요.”

이에 소울연은 얼굴을 찌푸리며 물었다.

“어떻게 증명하라는 건데요?”

“간단해요. 이 클럽의 규칙이 있는데, 몸수색을 하면 되거든요.”

승운의 말에 강솔은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우릴 의심한다면 경찰에 신고해요. 하지만 손님을 수색할 권리는 없잖아요!”

“이런 말이야 필요 없어. 우리 그냥 가자!”

윤주는 강솔의 팔을 잡고 흔들거리며 문을 향해 나아갔다. 하지만 세 사람이 방을 나서자마자 복도에서 클럽 보안요원들에게 가로막혔다.

강솔이 휴대폰을 들어 신고하려 하자, 승운이 손을 휘둘러 강솔의 휴대폰을 쳐내고는 그것을 주워들었다. 그러고는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 구역에서 굳이 경찰까지 부를 필요는 없어요.”

강솔은 화가 나서 말했다.

“휴대폰 돌려줘요!”

연서는 승운의 팔에 기대어 기세등등하게 말했다.

“몸수색해서 내 목걸이를 훔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면, 휴대폰은 돌려줄게.”

“수색해.”

승운이 클럽 보안요원들에게 명령했다. 보안요원들이 다가와 강솔과 윤주 등의 옷을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윤주는 성격이 강한 편이라 가방을 집어 보안요원들을 세게 때렸다. 이에 보안요원은 얼굴을 맞아 아파하며 화가 나서 이윤주의 머리카락을 잡아 벽으로 내리쳤다.

강솔은 다급히 뛰어들어 보안요원의 무릎을 차며 윤주의 앞을 막아섰다. 그녀는 분노에 찬 얼굴로 소리쳤다.

“정말 너무하는 거 아니야?”

승운은 연서를 끌어안고 미친 듯이 웃었다.

“저는 손님의 재산을 보호하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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