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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1화

강아심은 잠에서 깨어나, 눈을 뜨고, 흐릿한 눈으로 강시언을 바라보았다. 시언은 자신을 쳐다보는 아심의 얼굴을 살짝 만지며 말했다.

“더 자지 마, 누가 너를 찾고 있어!”

“아!”

아심은 희미하게 대답하며, 다시 시언의 품에 얼굴을 묻고 비비다가 일어났다. 문밖의 사람 그림자를 보며, 옷을 정돈하고 일어나서 책상으로 걸어갔다.

“들어오세요!”

정아현은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와, 먼저 시언을 한 번 쳐다보고, 아심에게 다가와 머뭇거리며 말했다.

“사장님, 방금 성유그룹에서 전화가 왔는데, 협력 문제로 얘기하고 싶다고 해요.”

아심은 성현의 전화를 차단해 두었기 때문에 직접 전화를 걸 수 없어서 아현을 찾게 한 것이었다. 아현은 자기 사장과 성현 사이의 갈등을 알지 못했지만, 성현의 평판을 들은 적이 있어, 좋은 의도로 접근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아현의 말에 아심은 이미 정신을 차리고, 냉랭한 얼굴로 말했다.

“그들에게 협력은 취소됐다고 전해요. 다른 곳을 찾으라고 하세요.”

“네!”

아현은 기분 좋게 고개를 끄덕이며 돌아갔고 아심은 시언을 바라보며 가볍게 웃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 무덤을 보기 전까지 눈물을 흘리지 않죠!”

“그러면 무덤에 묻어줘야지!”

시언은 고개를 들고 피식 웃으며 말했다.

...

아현이 전한 말이 성현을 화나게 했고, 아심의 회사는 성유그룹의 보복을 받기 시작했다. 한 시간 내에, 장기 협력 관계에 있는 세 개 회사가 전화를 걸어와 협력을 취소한다고 말했다.

영업팀 부장이 직감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아는 사람에게 알아보니 성유그룹이 압력을 가해 아심의 회사와 협력하지 못하게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성현의 회사는 그리 대단하지 않지만, 집안 배경이 대단했다. 게다가 성현은 오만하고 잔인한 성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피하고 싶어 했다. 아현은 계속해서 아심에게 보고했지만, 아심은 표정이 변하지 않았다.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해, 취소 절차를 밟으면 돼!”

아현은 성유그룹의 행동에 분노하며 떠났다. 반 시간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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