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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4화

저녁 8시, 강아심과 강시언은 함께 블루드에 나타났다. 9층에 올라가서 방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들어가니, 안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보고 두 사람은 전혀 놀라지 않았다. 이때 방시혁 부사장이 일어나며 웃으며 말했다.

“사장님이 오셨군요. 딱 맞춰 오셨네요. 제가 몇몇 친구들을 초대했는데, 괜찮으신가요?”

아심은 방설윤과 임성현을 훑어보며 얕게 웃었다.

“모두 아는 사람들이니까, 괜찮아요!”

서건호가 일어나서 일부러 놀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부사장님이 손님을 초대했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당신들이었군요. 우리 정말 인연이 깊네요. 어서 앉으세요!”

시언은 아심을 데리고 소파에 앉았다. 설윤은 두 사람의 친밀한 행동을 보며, 눈에 어두운 빛을 띄고, 술을 따르며 고개를 숙였다. 곧이어 아심은 방시혁 부사장에게 말했다.

“제가 계약서를 가져왔어요. 귀사의 지출과 전체 발표회 비용에 대해 상세히 적어두었으니, 한 번 보세요.”

방시혁 부사장은 계약서를 받았지만, 곧바로 옆에 두며 말했다.

“서두르지 마세요. 강아심 사장님과 우리 사장님이 알고 지내니까, 오늘은 일 얘기 말고 다 같이 술 마시고 얘기하면서 편하게 지내죠.”

아심은 미소를 지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성현은 몇 잔의 술을 따라 시언과 아심의 앞에 밀고는 웃으며 말했다.

“오늘 일은 들었어. 그 불량배들은 제대로 혼내줘야 해. 그때 아심 씨가 무서워할까 봐 전화를 걸어 도와줄까 물어봤어.”

“또 경찰서에도 전화해서 아는 사람을 통해 도와준 거야. 다행히 큰일이 아니기도 하고. 자, 다들 그럼 시언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다 같이 한잔하죠!”

성현은 얼굴도 붉히지 않고 의구심에 불타는 듯한 어조로 말하자마자, 곧바로 한 잔을 비웠다. 이에 건호는 목소리를 높이며 말했다.

“강성에서 시언이 형이 문제가 생길 리가 없죠. 어디서든, 우리 성현이 형 이름을 대면 만사가 해결되니까. 이 잔은 성현이 형을 위해 마시죠.”

말하면서 건호도 술을 마셨다. 하지만 아심은 잔을 들고,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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