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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6화

소희는 웃으며 말했다.

“다른 거 더 사고 싶은 거 있으면 골라 봐.”

양재아는 곧바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해. 이미 과분해!”

직원은 재아에게 이 세트의 일상 관리 방법을 설명했다. 재아는 진지하게 들었고, 마지막으로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이 세트의 가격이 얼마인가요?”

“VVIP 할인으로 98% 할인이 적용되며, 최종 가격은 31억3200만 원입니다.”

억 소리가 나는 가격대에 재아는 숨을 들이쉬었다. 목걸이 상자를 손에 들고 있어도 무겁게 느껴졌다. 하영은 직접 둘을 배웅했고, 차에서 내리는 강시언을 보고 놀라며 말했다.

“시언님이 직접 운전해 주시다니, 이 세트는 정말 값진 선물이네요!”

시언은 웃으며 말했다.

“하영 씨는 여전히 말솜씨가 좋네요. 소희가 모든 것을 당신에게 맡기는 것도 그만한 이유가 있네요.”

“사장님의 신뢰를 받는 것이 저의 영광입니다.”

하영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사장님이 저를 쫓아내지 않는 한, 평생 따를 거예요!”

몇 마디 인사를 나눈 후, 소희와 재아는 차에 올라 떠났다.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소희는 재아에게 더 구경하고 싶으냐고 물었다. 재아는 여전히 흥분 상태였다.

“강성에 더 볼만한 곳이 있나요?”

시언은 시계를 보며 말했다.

“먼저 식사를 하러 가죠? 식사 후에 더 돌아다녀도 괜찮을 것 같아요.”

소희는 창밖을 보며 하영의 남월정이 근처에 있음을 떠올리고 말했다.

“강성 요리를 아주 잘하는 곳을 알고 있어. 그곳에 가보자.”

시언은 소희가 말한 주소를 내비게이션에 입력하고 운전했다. 마침 임구택이 소희에게 전화를 걸어 소희가 도씨 저택에 있는지 물었다. 이에 소희는 웃으며 말했다.

“오빠랑 재아를 데리고 쇼핑 나왔어. 지금 화진 언니네에 가서 밥 먹으려 해. 남월정에서 만나자.”

“좋아, 30분 정도면 도착해. 먼저 주문해 둬.”

“응.”

남월정에 도착하자, 화진은 소희를 보고 직접 나와서 그들을 맞이했다. 소희는 시언과 재아를 화진에게 소개했다. 화진은 시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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