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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3화

누군가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

“이 사람들이 King을 마중 나왔나?”

“그런 힘이 어디 있어? 강재석 어르신이 직접 오셨잖아!”

“하지만 이 상황을 보니 마중 나온 것 같아!”

“혹시 대단한 인물이 와서 King이랑 같은 시간에 비행기에서 내린 건 아닐까?”

어떤 일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계속 추측했다. 잠시 후, 누군가가 외쳤다.

“King이 왔다!”

사람들이 고개를 들어 보니, VIP 통로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나오고 있었다. 앞에 있는 사람은 바로 King, 소희였다.

강성의 날씨가 추워서, 소희는 검은색 외투를 입고 야구 모자를 쓰고 있었다. 작고 정교한 얼굴의 반만 보였고, 차분한 분위기로 천천히 걸어왔다. 옆에 있는 키 큰 임구택은 계속 소희의 손을 잡고, 발걸음은 더욱 무게감 있었다.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기자들도 카메라를 소희에게 집중시켰다. 구택과 진언의 경호원들이 공항 보안보다 빠르게 소희의 앞을 막아서, 흥분한 사람들을 뒤로 물러나게 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분노를 멈추지 않고, 여전히 앞으로 밀쳐내며 큰 소리로 물었다.

“King,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군!”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들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 건가요?”

“그렇게 외국이 좋으면 외국 가서 살고 돌아오지 말지!”

...

장명원이 먼저 소희 앞을 막아서서, 분노한 사람들을 향해 기세를 낮추지 않고 말했다.

“소씨 집안 사람들은 왔나? 뒤에서 온갖 음모를 꾸미다가 오늘 King이 오니 나오지 못하고 있나?”

“King을 비호한 것에 대해 직접 나와서 대면해라. 겁쟁이처럼 뒤에 숨어있지 말고, 네티즌을 총알받이로 삼지 마라!”

“소씨 집안사람들, 나와!”

소씨 집안

셋째 네를 제외하고, 다른 사람들은 거실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소희가 나오는 것을 보고 모두가 정신을 차렸다. 그러나 함께 나온 구택을 보자, 얼굴이 굳어졌고 장연경은 애써 웃으며 말했다.

“소희가 확실한 후원자를 찾아 돌아왔군!”

이에 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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