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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8화

허홍연이 자신의 약속을 받아들이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겠어, 언제?”

“급해요. 가능한 한 빨리요, 내일 어때요!”

허연은 조급한 표정을 짓자 허홍연은 어려운 듯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럼 내일 연락할게.”

“그래요.”

허연은 자신의 번호를 허홍연에게 알려주며 말했다.

“가도 돼요. 아무에게도 나를 만났다고 말하지 마. 우리 부모님한테도 말고요!”

“알았어!”

허홍연은 조심스레 대답하며 일어섰다.

“그럼 먼저 갈게!”

“내일 언제든지 연락해요!”

허연이 재삼 당부했다.

“알았어!”

허홍연이 카페를 나서며 고민에 빠졌다. 우청아는 여전히 우림 테크놀러지에 빚을 지고 있을 텐데, 어떻게 허연의 빚을 갚을 수 있을까?

자신의 딸이긴 하지만, 관계를 끊었음에도 불구하고 청아가 힘들거라는 사실이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어쨌든 청아 주변에는 부자 친구들이 많으니, 그들에게 빌리게 하면 될 일이었다.

다음 날

허홍연은 청아가 출근했다고 판단하고 경원 주택단지로 향했다. 문을 두드리자, 이경숙 아주머니가 물었다.

“누구세요?”

허홍연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저는 청아 엄마이고, 요요의 외할머니예요!”

“아, 들어오세요!”

이경숙 아주머니가 허홍연을 안으로 들였다.

“요요야!”

허홍연이 들어서며 애정 어린 목소리로 부르자 요요가 고개를 돌려 허홍연을 바라보며 외쳤다.

“외할머니!”

“에구, 내 사랑스러운 손녀, 참 예쁘구나!”

허홍연이 요요를 안아 올렸고 이경숙 아주머니는 요요가 허홍연을 알아보자 의심을 풀고 말했다.

“물 한잔 드릴게요!”

“수고가 많으시네요.”

허홍연이 요요를 안고서 말했다.

“저는 요즘 바빠서 요요를 자주 못 봤어요. 오늘은 요요를 데리고 제 집에서 놀게 할 거예요. 요요의 삼촌과 숙모가 보고 싶어 하거든요.”

“그래요? 청아 씨는 알고 있나요?”

이경숙 아주머니가 묻자 허홍연이 웃으며 말했다.

“알아요, 이미 전화해서 알렸어요. 오늘 저녁에 저희 집에서 식사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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