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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7화

“마셔요.”

장시원이 명령하자, 우청아의 가슴은 뛰는 듯한 설렘이 가득했다.

취기에 취해, 그녀는 한 모금 큰 술을 마시고 말았다.

하지만, 그를 위해 먹이라고 부탁받으면, 그녀는 전혀 할 수 없었다.

장시원은 망설이는 우청아를 응시하며 머리를 숙이고,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을 맞추었다.

키스가 시작되자 우청아는 머릿속이 하얗게 번졌고, 그 순간 우청아 입에서 장시원으로 향한 술의 감미로움이 전해졌다.

장시원은 우청아의 허리를 감싸며 자세를 고쳤고, 둘은 서로에게 더 가까이 다가갔다. 우청아의 가슴은 뛰는 소리가 거세져 마치 강한 술기운이 그녀를 감싸고 있을 것만 같았다.

술잔이 비어갈수록 키스는 더 깊어져갔다. 주변에서는 누군가가 웃고, 다른 이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지만, 우청아는 숨이 막히는 듯한 감정에 휩싸였다.

이런 순간에 장시원은 살짝 찡그리며 그녀의 입술을 가볍게 깨물었다.

우청아의 심장은 거세게 뛰었고 튀어나오려는 것만 같아 마치 강한 술기운이 그녀를 감싸고도는 듯싶었다.

술을 다 마시자 그의 키스는 더욱 깊어졌다.

옆에서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노래를 부르고 있었지만 그녀는 숨이 차올랐고 그런 우청아에 장시원은 살짝 찡그리더니 그녀의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우청아, 숨 쉬어.”

우청아, 이 멍청이는 숨 막혀 죽으려고 그러는지 키스할 때마다 호흡하는 걸 잊는다.

우청아는 눈을 뜨고 자신의 앞에 있는 남자를 바라보았고 정신이 난 그녀는 그에게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기 시작했다.

“움직이지 말고.”

장시원은 그녀의 허리를 단단하게 잡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당신을 쳐다보고 있어요. 당신이 내 사람이 아니란 걸 알게 되면 저 인간은 계속 당신 옆에 달라붙을 겁니다.”

그의 말에 우청아는 멍해졌고 망연자실해 얼굴을 찌푸리며 장시원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두 볼은 핑크빛을 뛰는 것이 굉장히 설레는 모습이라 장시원은 그녀가 반쯤 취했다는 것을 알고는 이 기회를 틈타 유혹하였다.

“내 품에 얌전히 있으면 그 누구도 당신을 함부로 건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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