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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5화

오늘은 장씨 그룹과 기원이 성공적으로 협력관계를 성사하는 걸 축하하는 파티였다.

그랬기에 기원의 사장과 부사장이 여러 명 왔고 다들 장시원에게 잘 보이고 싶어 술을 따랐다.

장시원 또한 오는 사람 거절하지 않았고 순식간에 4,5잔을 들이켰다.

장시원과 전서아가 담소를 나누는 틈을 타 진유현 사장도 우청아에게 술을 따라주었다.

“우리 고명계 사장님이 말하시길 협력 방안은 우청아 씨가 만든 거라고 하는데 우리의 협력관계가 성사된 데 공이 꽤 크십니다.”

우청아가 한 모금 마시자 화끈한 느낌이 식도를 타고 내려갔다.

“미스 우는 장씨 그룹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죠? 이렇게 젊은데 능력까지 있다니 장 사장의 안목이 굉장히 좋네요.”

진유현 사장은 끊임없이 우청아를 칭찬하였는데 사심이 가득한 말이었다.

장시원은 슬그머니 우청아를 쳐다보았는데 그녀의 술잔이 거의 다 빈 걸 봤음에도 말리지 않았다.

술이 3번 로테이션 돌자 진유현 사장은 반쯤 취해서 장시원에게 술을 따르며 말했다.

“장 사장님, 일단 이 정도만 마시고 넘버 나인 예약했으니 뵙죠.”

장시원이 노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다.

기원은 넘버 나인에서 가장 호화로운 VIP룸을 예약했고 아가씨들도 제일 예쁜 사람들로 골랐다.

장시원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러시죠!”

장시원이 대답하자 진유현 사장은 더욱 기뻐하며 끊임없이 전서아에게 눈치를 줘 장시원에게 술을 더 마시게 했다.

우청아는 장시원의 곁에 앉은 전서아라는 여자와 기원의 부사장들이 끊임없이 술을 권하는 걸 보고 조수로서 흑장미 역할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그가 재밌게 전서아와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보며 방해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느꼈다.

어쩌면 전서아처럼 부드럽고 아름다운 여자를 만나면 그의 병이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청아는 기원의 인재들이 이렇게나 목숨을 거는 걸 보자 기원의 사람이 장시원에게 체결한 계약을 제외하고도 바라는 게 있다는 걸 눈치챘다.

파티가 끝나고 사람들은 장소를 옮겨 넘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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