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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 화

‘아마 생사를 너무 많이 봐서 덤덤한 걸 거야. 형사들도 그렇잖아. 살인 사건을 많이 겪다 보면 그 어떤 참혹한 시체도 점점 익숙해지고 무덤덤해지니까.’

“임 선생님은 참 위대한 것 같습니다.”

임 팀장은 이렇게 말하며 한 마디 감탄했다.

윤슬은 그저 웃으며 그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편으론 한숨 놓았다.

‘임이한이 위대한지는 모르겠어. 아무래도 임이한 성격으로 사람을 살리려고 의사를 한 건 아닐 거야.’

임이한 본인이 한 말에 따르면 그는 단순하게 사람을 해부하는 그런 느낌이 좋아서 의사를 한 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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