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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2 화

Author: 레드애플
last update Last Updated: 2023-12-01 19:00:00
윤슬의 동공이 순간 수축했다. 그리고 와인잔을 잡고 있던 손에 자기도 모르게 힘이 들어갔다.

육재원의 말을 들은 윤슬은 이제야 자기의 독단적인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알게 되었다.

윤슬은 늘 다른 사람의 힘을 빌리지 않고 혼자서 해보겠다고만 생각했다. 그녀는 단 한 번도 자기 뒤에 서 있는 부시혁의 기분을 고려하지 않았다.

지금 육재원의 말을 들으니, 윤슬은 드디어 자기의 생각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알게 되었다.

‘그래. 지금 난 혼자 힘으로 많은 일을 해결하지 못해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거잖아. 이번엔 은행장이지만 그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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