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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70 화

(오로지 나를 위해?)

윤슬은 등을 살짝 펴고 어두웠던 눈빛도 점차 빛을 발했다.

(그래서, 나는 그 아이의 대역이 아니다?)

그렇다, 윤슬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사실 자신이 부모님의 친자식이 아니라는 점이 아니다.

왜냐하면 부모님이 그녀에게 잘해 주셨기 때문에 친자식과 다를 바 없었다. 혈연이 있는지 없는지는 사실 정말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그녀가 진정으로 신경 쓰는 것은 자신이 그 아이의 대역이라는 것이다.

그녀는 부모님이 그녀를 친딸처럼 여기는 것이 그녀를 그 아이의 대체품으로 생각하고 사랑한 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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