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기를 바라야지.”육재원은 한숨을 내쉬었다.그리고 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침묵에 빠졌다.왜냐하면 이 유신우의 출현으로 그들은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이튿날 아침, 유신우는 개인 인스타 계정에 은퇴 성명을 발표했다.순간 연예계나 패션계 모두 지진이라도 난 듯 격렬한 논란이 일었고, 하나같이 왜 유신우가 갑자기 은퇴했는지 의논했다. 게다가 그는 은퇴 기자회견에도 출석하지 않았다.은퇴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많은 유신우의 팬들 중 조금 과격한 팬들은 바로 유신우의 집에 쳐들어갔지만, 유신우가 살던
윤슬은 휴대폰을 꽉 쥔 채 애원했다.진서아도 사건의 심각성을 깨닫고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알겠어요, 대표님. 걱정 마세요. 제가 지켜볼게요.”비록 지금의 인격도 유신우지만, 윤슬 대표 말로는 불확실성과 위험성이 가득한 극도로 어두운 인격이라고 했다.이 점만으로 그녀는 전의 유신우가 돌아오게 할 것이다.“고마워.”진서아가 동의하자 윤슬은 흥분해서 연신 감사 인사를 했고, 겨우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그 후 두 사람은 무슨 말을 더 하고 나서야 전화를 끊었다.윤슬은 휴대폰을 내려놓고 고개를 숙여 병상 위의 부
“계속 하긴 뭘 계속해?” 주호준은 화가 나서 머리카락을 잡고 초조하게 말했다. “통지해라. 이번 일 먼저 멈추고 그녀가 발견하지 못하게 해.”“네.” 비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공손하게 물러났다.주호준은 혼자 사무실에서 화가 나서 책상 위의 물건을 다 바닥에 쏟으며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했다.그는 원래 윤슬이가 천강에 없는 이 시간에 그 육 씨에게 함정을 파고 뛰어들게 하고 큰 사고를 저지르게 하려 했다.이렇게 되면 그는 윤슬을 상대할 수 있고 윤슬에게 손에 가진 관리권을 넘겨주라고 할 수 있었다.그 육 씨는 단지 천강에 총감독
“사나흘?” 부시혁은 눈썹을 찌푸리고 자기가 이렇게 오래 혼수상태에 빠졌는지 분명히 몰랐다.그는 동굴에서 그날 밤 한밤중에 머리가 뜨거워지기 시작했고 점점 무거워지기 시작했으며 그 후 기절했다는 것만 알았다.이 기절이 사나흘이었다는 것은 몰랐다.언제부터 그는 이렇게 허약했을까?부시혁은 얇은 입술을 오므리고 자신의 몸 상태에 불만을 느꼈다.그는 침대 시트에 두 손을 받치고 앉을 준비를 했다.장비서는 상황으로 보고 얼른 막았다. “부 대표님 움직이지 마세요. 대표님 등 뒤의 상처가 찢어질 거예요. 그리고 대표님의 내장도 회복
임이한은 두 손을 흰 가운의 주머니에 꽂으면서 말했다. “심장과 쪽에 따르면 대략 3년만 남았어.”“3년...” 부시혁은 주먹을 세게 조였다.갑자기 이렇게 짧게 줄여지다니.이 심장의 수명은 원래 정상 심장의 수명과 같았는데.“맞아, 3년. 그래서 너 계속 살고 싶으면 꼭 3년 안에 새로운 적당한 심장을 찾아야 돼.” 임이한은 세 손가락을 세우고 대답했다. 장비서는 눈이 빨개졌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 일이에요. 부 대표님의 체질과 혈액형이 특수해서 적합한 심장은 찾기 힘들잖아요. 그래서 3년 안에 적합한 심장을 찾아야 되는
장비서는 그의 말을 듣고 입을 벌렸다가 잠시 후에야 다시 목소리를 냈다. “죄송해요 부 대표님...”부시혁은 손을 들며 말했다. “됐어. 이 일은 여기까지야. 앞으로 다시 꺼내지마. 윤슬에게 아무런 불만도 있어서는 안 돼. 들었어?”“네.” 장비서는 눈꺼플을 내리깔며 내키지 않은 마음을 누르고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부시혁은 약간 부풀어 오른 관자놀이를 비비며 물어봤다. “윤슬은 지금 어디에 있어?”“그녀는 별일 없어요. 오늘 아침에 이미 퇴원했고 지금 아마도 천강에 있을 거예요.” 장비서는 대답했다.부시혁은 응하며 말했
“네.” 장비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저는 대표님과 윤슬아가씨가 남긴 옷감과 발자국을 근거하여 사람 데리고 찾았는데 마침내 한 촌민이 의사선생님 한 분을 끌고 있는 것을 봤고 그후 제가 대표님과 윤슬아가씨의 사진을 가지고 앞으로 다가가서 물어봤어요. 촌민들에게 본 적 있냐고 물어봤더니 공교롭게도 촌민들은 저에게 대표님과 윤슬아가씨는 바로 그녀의 집에 있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의사선생님도 대표님과 윤슬아가씨를 위해 부른 거라고 했어요.”그때 그가 산 아래에 도착했을 때, 그 호수를 보았을 때 얼마나 흥분하고 좋았는지 아무도 모른다.
부시혁도 당연히 이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장 비서를 탓하지 않았다.그냥 입술을 오므리고 조용히 물었다. “그래서 지금은 최성문의 종적을 찾지 못하는 거지?”“네.” 장비서는 대답했다. “요즘 저는 계속 최성문을 수색하고 있었고 경주에도 사람을 보냈어요. 경주 쪽의 군부도 물었는데 최성문의 비행기는 경주의 영공에 들어가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그는 하이시를 떠난 후 다른 방향으로 날아갔을 것이라고 추측한데 구체적으로 어디로 날아갔는지는 아직 모르겠어요.”“너 경중 군부가 다른 시의 공군과 연락하라고 안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