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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52 화

윤슬은 감히 움직일 수 없었다.

그 남자는 그녀가 이렇게 말을 잘 듣는 것을 보곤 더는 그녀를 괴롭히지 않고 그녀를 잡고 있던 손에 힘을 약간 풀었다.

다음 순간 윤슬은 자신의 상체가 높이 들린 것 같은 느낌이 느껴졌다.

그녀는 어렴풋이 이 두 사람이 자신을 차 안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역시 윤슬의 손발을 잡고 있던 손이 풀리자 그녀의 몸은 허공을 날아 푹신하지도

딱딱하지도 않은 물건 위에 던져졌다.

그녀는 몸 위의 물건을 만져보곤 차 안의 좌석인 것을 알고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정말 그녀를 차에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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