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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화

어떻게 숨겨야 할까...

고유정이 입술을 깨물었다.

그녀가 윤슬의 신분을 눈치챘던 건 우연히 그녀 팔목에 있는 붉은 반점을 발견해서였다.

그래. 그 붉은 반점만 없으면 윤슬이 진짜 고유정이라고 누가 의심하겠어?

한참을 고민하던 고유정은 뭔가 다짐한 듯 주먹을 꽉 쥐었다.

이때 휴대폰 벨소리가 울리고 액정에 뜬 이름을 확인한 고유정은 심호흡을 하며 콩닥거리는 심장을 억눌렀다.

“여보세요? 엄마.”

“유정아, 너 어디야. 얼른 집으로 와봐!”

수화기 저편에서 채연희의 울먹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고유정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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