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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화

“아니요. 가라고 하세요.”

“알겠습니다.”

박희서는 고개를 끄덕였고, 몸을 돌려 나갔다.

얼마나 지났을까 윤슬은 그 서류더미들을 전부 처리했다. 그녀는 일어나 창가로 갔고, 뻐끈해진 목과 손목을 돌렸다.

문득 그녀는 멀지 않은 곳에 몇 대의 승합차가 그룹 대문 앞에 서 있는 것이 보였다.

문이 열리자 마이크와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미친 듯이 그룹 로비로 달려들어갔다.

그 모습은 마치 놀라운 사건의 냄새라도 맡은 듯 흥분한 꼴이었다.

윤슬은 보기 좋은 눈썹을 찌푸렸고 그 언론사들이 왜 이렇게 흥분해서 천강으로 달려오는지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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