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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들어오세요.”

침대에 기댄 채 책을 읽고 있던 부시혁이 말했다.

“시혁아, 저녁에 먹어야 할 약이야. 잊지 말고 먹어.”

방안으로 들어온 왕수란의 말에 부시혁이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럼 일찍 쉬어.”

“네.”

왕수란이 방을 나선 뒤 부시혁은 책을 덮고 온갖 알록달록한 약들을 단숨에 삼켜버렸다.

약을 먹고 나니 곧 바로 잠이 쏟아졌다. 방금 전 먹은 약들의 부작용이었다.

책을 덮고 침대에 누운 부시혁은 아주 깊은 잠에 빠졌다.

그날 밤, 부시혁은 아주 긴긴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고유나가 깨어난 뒤, 부시혁은 현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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