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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4 화

한편 왕수란은 부시혁의 언짢은 표정을 눈치채지 못했는지 혼자 신나서 말을 이어갔다.

“유나가 너 퇴원했다는 소식 듣고 직접 여기까지 온 거야. 입원내내 유나 만나주지도 않았다면서. 무슨 일로 싸웠는지는 모르지만 사랑 싸움도 너무 오래 끌면 안 좋아. 오늘 마침 퇴원했겠다 두 사람 얘기도 나누면서 서로 화해해. 아, 참. 유나는 오늘 우리 집에서 자고 가기로 했어.”

“아니요. 됐습니다.”

하지만 부시혁은 단호한 말투로 왕수란의 제안을 거절했다.

아예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은 부시혁의 차가운 모습에 고유나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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