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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88 화

그는 다른 손님들을 훑어봤다.

“방금 그들이 말했어. 그들이 봤다고.”

“입만 살았네.”

육재원이 참지 못하고 중얼거렸다.

그 말을 들은 고도식은 화를 내고 싶었지만 아까의 주먹이 생각나서 그냥 참았다.

그때 어느 손님 하나가 어색하게 일어났다.

“그게요 고도식 대표님, 사실 저희도 못 봤습니다. 저희는 부시혁 대표님의 미움을 사고 싶지 않아 봤다고 한 것입니다.”

“풉!”

육재원과 성준영은 크게 웃기 시작했다.

윤슬과 내성적인 유신우도 살짝 입꼬리를 올렸고 눈 속에 웃음기가 담겨 있었다.

오직 부시혁의 표정만이 무섭게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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