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0215 화

“안 되겠어. 부시혁 찾아가서 옳고 그름을 따져야겠어!”

말을 마친 육재원은 나가려고 했다.

윤슬이 그를 막았다.

“가지 마. 가도 소용없어. 우리는 그 사람을 이길 수 없어.”

“......”

그녀의 말을 들은 육재원은 발걸음을 멈췄고 등 전체가 휘어진 게 온몸에서 퇴폐적인 기운이 감돌았다.

한참 후, 그는 주먹을 꽉 쥐고 몸을 돌렸다.

“슬아, 고유나가 진짜 다중 인격일까?”

윤슬의 눈빛이 반짝였다.

“모르겠어. 임이한이 고유나에게 다중 인격이라고 진단했었어. 임이한이 누군지 너도 알겠지, 그 사람이 한 말은 가짜일 리 없어.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