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그 당시, 그녀가 너와 고유나의 관계를 몰랐었어?” 성준영이 놀란 눈으로 부시혁을 바라봤다.부시혁의 눈빛이 떨렸다, 분명 윤슬의 이 말들이, 그에게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그는 그녀와 유나가 대학친구인 것을 알았고, 그래서 그는 줄곧, 그녀가 그와 유나의 관계를 잘 안다고 여겼다, 오히려 유나가 혼수상태에 빠진 틈을 타서 그와 결혼했으니, 이 점 때문에, 그가 그토록 그녀를 싫어했던 것이다.하지만 그는 여태껏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그가 당시 유나의 남자친구였음을 그녀가 뜻밖에도 모르다는 것을.여기까지 생각하자,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방금 윤아가씨가 이미 다 말했어요, 부 대표님은 정말 그녀를 거절할 수 있었고, 그녀가 강요하지도 않았는데, 부 대표님이 거절하지 않았어요, 이것은 그가 윤아가씨와 결혼하기를 원한다는 말인데, 장가가서 이렇게 대하다니, 정말 어이없네요.”“이게 뭐야, 저는 심지어 부대표님이 정말로 고아가씨를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만약 정말 좋아한다면, 그가 윤아가씨의 결혼을 승낙했을 까요? 그는 고아가씨가 깨어날 때까지 기다렸어야죠.”이 의견들을 보면서, 고유나는 아랫입술을 꽉 깨물며, 질투심에 눈이 빨개졌다.부시
부시혁은 말을 하지 않았고, 안식이 매우 어두워졌으며 주변의 기온이 치가워졌다.그가 바람을 피웠다고?바람 핀 건 그녀가 아니야?윤슬 옆에 있는 그 남자들을 생각하면, 부시혁의 마음이 불편해졌다.“윤아가씨, 사실입니까?” 그 기자들은 흥분한 나머지 손을 떨었다.부대표님이 바람을 폈다.이건 정말 대단한 뉴스거리다, 다음주에 열기가 대단할 게 분명하다.“당연히 사실입니다.” 윤슬은 고개를 끄덕였다, “부시혁이 저와 이혼하지 않았을 때, 저 몰래 병원에 가서 고유나와 사적 만남을 가졌고, 심지어 고유나를 부씨 집안에 들여보내기
”여보세요, 유나야.” 맹소은이 훌쩍였다, “어떡해, 윤슬이 나를 고소할 거야.”고유나도 윤슬이 이렇게 할 줄 몰랐고, 순식간에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괜찮아 소은아, 조급해 하지 마.”“내가 어떻게 조급하지 않겠어.” 맹소은이 발을 동동 굴렀다, “그녀가 나를 고소한다면, 내 인생에 오점을 남길 텐데, 그때가 되면 우리 무리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겠어?무리안의 사람들은 인생에 오점이 있는 며느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그녀는 부잣집에 시집가지 못하고, 맹씨 집안 기업에 도움을 줄 수 없게 된다면, 아버지가 바깥에서
윤슬의 말처럼, 그와 유나가 같이 있었다는 것을 그녀가 일찍이 알았다면, 그녀도 그에게 시집을 가지 않았을 것이다.하지만 왜인지는 모르겠다, 윤슬이 그와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걸 생각만 해도 마음이 답답해왔다.고유나는 그의 질문을 듣고, 몇 번 눈을 깜박거렸다, “미안해 시혁아, 나도 그러고 싶지 않았어, 그때는 내가 좀 어려서, 부모님은 내가 그렇게 일찍 연애하는 걸 원하지 않으셨어, 룸메이트가 알게 되면 실수로 퍼져서 부모님 귀에 들어갈까 봐 그래서…”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그의 소매를 잡아당겼다, “시혁아, 날 욕해도 돼.
”아니요, 저는 안가요.” 맹소은이 빠르게 고개를 흔들며 뒤로 물러섰다.두 경찰이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 : “만약 당신이 우리와 가지 않는다면, 당신은 체포되어서, 죄가 더 추가됩니다.”맹소은은 놀라서, 황급히 손에 있는 휴대폰을 귓가에 댔다, “유나야, 경찰이 나를 잡으러 왔어, 네가 얼른 나를 구해줘, 나를 구해줘.”전화속에서 대답이 없었다.맹소은이 휴대폰을 앞에 두고 보니, 전화가 이미 끊긴 것을 봤다.이 순간, 맹소은은 완전히 낙심하고, 바닥에 주저앉아, 멍 해졌다.두 경찰은 서로 마주보고 그녀를 붙들고 연행했다
당시 이혼할 때, 그녀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었다.지금 이혼한지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 갑자기 그녀에게 이렇게 많은 이혼재산을 주다니, 대체 목적이 무엇일까?천변호사는 윤슬이 이 질문을 할 줄 알고, 안경을 만지며 대답했다 : “네, 부대표님께서 결혼 생활에 윤아가씨께 냉담했던 이유는, 그와 유나아가씨의 관계를 아는 상황에서 당신이 부대표님께 청혼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 기자회견을 보시고, 부대표님이 당신을 오해 해왔다는 걸 아셔서 윤아가씨께 보상하려고 하는 것입니다.”“아, 듣기 좋네요.” 육재원이 눈을 휘둥
부시혁은 서서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다.윤슬은 문을 닫을 방법이 없었고, 화를 참지 못하고 그에게 다가가, 그를 밀어내려 했다.하지만 그녀는 한쪽발의 힘을 쓸 수 없다는 걸 잠시 잊었고, 부시혁을 밀어내기는 커녕, 오히려 중심을 잃어 몸이 뒤로 기울어졌다.부시혁은 이 상황을 보고 눈동자가 움츠러들면서 손을 뻗어 그녀를 잡으려고 했다.하지만 그의 손은 1초 늦어 그녀의 손을 놓쳤고, 그녀를 끌어당기지 못했을 뿐 그도 그녀를 따라서 같이 넘어졌다.꽈당!윤슬은 현관 카펫위에 쓰러졌고, 부시혁은 두 손을 그녀의 어깨 양쪽에 받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