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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3 화

“아까는 우리가 오지 않아서 그랬대. 지금은 우리가 온 걸 알았으니 당연히 괜찮아진 거지.”

윤슬은 약간 놀라며 말했다.

“그것 때문이라고요?”

“응.”

부시혁은 고개를 끄덕였다.

윤슬은 입을 삐죽이며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정말 유치하네.”

부시혁은 입꼬리를 올렸다.

정말 유치한 짓이었다.

나중에 두 사람은 또다시 아무 말이 없었고 조용히 경기를 봤다.

주변의 다른 관중들과 비교하면 그들은 너무 조용해 지금 이 장소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았다.

하지만 두 사람의 비주얼이 워낙 좋아 사람들 속에서 유독 눈에 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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