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818화

그런데 남자 목소리다!

강서연은 인상을 찌푸리며 목소리가 귀에 익다고 생각했고 홍유라는 구세주라도 만난 듯 문 쪽을 향해 소리쳤다.

“오빠, 혁준 오빠 맞아요? 오빠, 도와주세요!”

강서연은 순간 멈칫했다.

‘문 앞에 송혁준이라고?’

이때 문손잡이가 빠르게 돌아가면서 강한 노크 소리가 동반됐다.

“안에서 뭐 하는 거야? 안 나오면 경비를 부를 거야!”

강서연은 피식 웃더니 홍유라를 풀어주었다.

‘참 재미없네!’

홍유라는 비틀거리며 도망쳤고 문을 열었다. 바깥에는 의문 가득한 얼굴의 송혁준이 서 있었다.

“혁진 오빠!”

홍유라는 울부짖으며 그의 품으로 뛰어들었지만, 송혁준은 그녀에게 관심이 없었고 팔짱을 낀 채 태연한 태연한 강서연만 바라보았다.

그리고 강서연의 몸에 묻은 와인 얼룩을 보더니 홍유라를 밀치고 그녀에게 직진했다.

“괜찮아요?”

그의 걱정하는 모습과 긴장한 기색은 정말 연기 같지 않아, 강서연은 어안이 벙벙했다.

송혁준은 생각할 겨를이 없이 강서연의 어깨를 좌우로 한 바퀴 돌려보더니 그녀가 다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외상은 없는 것 같은데... 다친 곳 없어요?”

강서연이 웃음을 터뜨리자 송혁준이 심각하게 말했다.

“아니. 웃지 말고 제 말에 대답해 주세요!”

강서연은 고개를 저으며 옆에 입이 떡 벌어진 홍유라를 바라봤다.

“전하.”

그리고 그녀는 두 발짝 뒤로 물러서서 송혁준과 거리를 유지했다.

“사촌 동생을 더 관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방금 홍유라 씨가 저때문에 크게 피해를 입었습니다. 방금은 제가 좀 흥분해서...”

“혁준 오빠!”

홍유라가 얼굴을 붉혔다.

“오빠는 어떻게 나보다 이 계집애를 더 걱정할 수 있어요? 이년이 방금 내 머리를...”

“입 다물어!”

송혁준이 노발대발하며 엄한 표정을 지었다.

홍유라는 겁에 질려 꼼짝도 하지 못했고 강서연도 당황했다.

역시 친왕은 분위기부터 보통 사람과 다르다.

“홍유라, 네가 평소에 어떻게 사람들을 괴롭히는지 내가 모를 줄 알아!”

송혁준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서연
Bab Terkunci
Membaca bab selanjutnya di APP

Bab terkait

Bab terbaru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