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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8화

“각 나라들 그리고 심지어는 작은 회사까지 규칙이 없으면 다 운영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해!”

“네가 공사 현장에 이렇게 입고 온 건 샘 씨에게 나쁜 인상을 줬고 회사의 이미지에 심각한 피해를 줬어! 정서적으로나 도리상으로나 너는 해고되어야 해!”

“강소아 씨가 이렇게 말했는데 다들 뭐하고 있어요?”

유환이 말을 보태며 뒤돌아 경호원들에게 말했다.

“어서 이 사람을 끌어내요! 여긴 영화 촬영장의 공사 현장이에요, 혹시나 상업 기밀이라도 있으면 어떡해요? 외부인이 알게 해선 안 되잖아요?”

뒤쪽의 몇 명의 경호원들이 즉시 움직여 하수영을 붙잡고 공사장 밖으로 끌어내기 시작했다.

하수영은 끌려가며 소리쳤고 심지어 문성원을 언급하기도 했다.

문성원 이야기를 하지 않았으면 몰라도 그 이름을 꺼내는 순간 유환의 신경을 건드렸다!

“넌 정말 문성원이 눈이 멀었다고 생각해?!”

유환은 이미 멀어져 작은 점으로 보이는 하수영을 가리키며 발을 세게 구르며 말했다. “그는 언젠가 너의 본모습을 알아차릴 거야! 이 년아!”

“그만해, 네 이미지도 좀 생각해!”

강소아가 앞으로 나와 작은 목소리로 그녀에게 주의를 줬다.

“여긴 우리 둘만 있는 게 아니야, 다른 사람들도 있어!”

유환은 깊게 숨을 몇 번 들이마시며 마음속의 분노를 잠시 억눌렀다.

“하지만... 궁금한 게 있어.”

강소아는 웃으며 말했다.

“예전에 네가 날 문성원의 여자친구로 오해했을 때 나에게 잘해주지 않았니? 그런데 왜 하수영에게는 이 년이라고 부르는 거야?”

“아, 나...”

유환은 잠시 멈칫했다.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강소아는 웃으며 한 손을 그녀의 어깨에 얹었다.

“걱정 마, 나도 문성원이 오래지 않아 정신을 차릴 거라 생각해! 너에게 기회가 있어.”

“무슨, 무슨 소리야!”

유환은 얼굴이 붉어지며 말했다.

“나는 그 사람에게 아무런 생각이 없어, 헛소리하지 마!”

강소아는 고개를 저으며 그녀를 데려와 샘 씨와 함께 공사 현장을 계속 둘러보았다.

*

하수영은 며칠 동안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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