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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8화

“증거를 수집한다고요? 제가 뭘 하면 되는 거죠?”

서연은 매우 궁금한 표정으로 물었다. 운기는 서연의 귀에 대고 작은 소리로 자신의 계획을 말해주었다.

“정말 좋은 방법이에요!”

서연은 그 방법을 듣자 기쁜 표정으로 운기의 팔을 잡았다.

운기는 웃으며 말했다.

“강소유가 걸려들기만 한다면 이것이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될 거예요. 그럼 재판의 승률도 80%에서 100%로 바뀔 수 있을 거예요.”

...

5분 후.

누군가가 사무실 문을 두드렸다.

“들어와.”

운기가 말했다. 곧이어 사무실 문이 열리더니 유보성이 소유를 데리고 회장 사무실에 들어섰다.

“너, 너희들...”

소유는 운기와 서연을 보자 깜짝 놀라게 되었다. 곧이어 소유는 고개를 돌려 유보성에게 물었다.

“저 두 사람이 왜 여기에 있는 거죠?”

“강소유 씨, 저분은 저희 JY 그룹의 신임 회장인 임운기 회장님입니다.”

유보성은 운기를 가리키며 말했다.

“뭐라고요? 저, 저놈이 JY 그룹 신임 회장이라고요?”

소유는 깜짝 놀란 눈치였다.

지난번 조사실에서 운기가 그녀에게 경고를 했었기에, 소유는 운기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당시 소유는 운기를 가난한 놈으로 보아 운기의 말을 전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회사로 오는 길에 소유는 줄곧 생각했다. JY 그룹에서 왜 갑자기 그녀의 활동을 중단시킨 것인지.

지금의 그녀라면 분명 JY 그룹에 많은 돈을 가져다줄 것이다. 하지만 운기와 서연을 보자 그녀는 모든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때 운기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강소유 씨, 또 보네요. 제가 지난번에 조사실에서 했던 말은 농담이 아니었거든요.”

운기는 말을 하면서 차가운 미소를 보였다. 소유는 이 말을 듣자 표정이 굳어졌다.

“도, 도대체 JY 그룹은 어떻게 인수한 거야?”

소유는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당신이 처음부터 절 너무 업신여기신 거죠. 제 자산은 당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거든요.”

운기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그는 잠시 멈추더니 계속해서 말했다.

“참, 저한테 또 다른 신분이 하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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