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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5화

“자신을 탓하세요. 계속 저와 대결하고 싶어 하셨잖아요. 그게 본인 인생에서 가장 잘못된 선택인 것도 모르고.”

임운기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류충한이 한 일들, 운기는 결코 용서할 수 없었다.

그렇게 충한은 분노에 찬 채로 경비원들에 의해 끌려 나갔다.

이윽고 운기는 비서 안소아를 불러 회사에 충한이 해임된 사실을 통보하라고 지시했다.

동시에 충한과 한패였던 고위 임원들에게도 통지를 보내 일부는 강등시키고 일부는 해임했다.

이번 청소를 통해 운기는 회사 내 자신의 적들을 모두 제거했다.

또한 이번 청소를 통해 많은 자리가 비어 더 많은 유능한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할 기회를 얻었다.

운기는 은씨 그룹을 무너뜨린 후 화정 그룹 회장 자리를 이어받은 다음 인사 개혁을 할 준비를 생각했다.

또한, 운기는 유보성과 강정문을 본사로 옮길 계획이었다.

보성은 능력이 강하고 충분히 신뢰를 주는 사람이다. 그는 창양시에서 운기를 위해 많은 일을 했고 운기도 그에게 약속했다.

정문의 경우 정문은 이미 탁월한 비즈니스 능력을 갖추고 있었고 또한 운기의 사람이기에 운기는 당연히 그녀를 신뢰했다. 따라서 정문을 본사로 오게 하는 것은 당연했다.

정문을 본사로 오게 함으로써 정문과 운기가 함께 살 수도 있다…….

운기의 모든 것이 아름다운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운기의 계획과 사업도 차질 없이 잘 진행되고 있었다.

그때, 운기의 휴대폰이 울렸다. 충재가 전화한 것이었다.

“운기야, 내가 곧 회사에 도착하는데 너 지금 회사에 있니? 급한 일이 있어서 당장 얼굴 보고 말해야 해.”

충재의 목소리가 다급했다.

[네, 저 지금 회사에 있어요.]

운기가 답했다.

“좋아, 그럼 내 사무실에서 나를 기다려.”

충재가 말했다.

운기는 무슨 일인지 몰랐지만 충재가 이토록 급하게 부르는 걸 보니 분명 사소한 일은 아닐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더욱이, 운기의 오른쪽 눈꺼풀이 계속 떨리니 더욱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무언가 큰일이 일어날 것만 같았다.

운기는 충재의 말대로 사무실로 가서 기다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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