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편.차금강의 별장 안으로.차금강의 별장 마당에는 우람한 체격에 선글라스를 ㎞ 검은 옷을 입은 경호원들로 가득 차서 순찰하고 있었다. 모기 한 마리도 날아들지 못할 것처럼 철통 보안을 하고 있었다.별장 거실 안.“사장님, 보호비를 받는 사람이 임운기 친구의 가게에서 돈을 받는 도중 친구 아버지를 칼로 찔렀어요. 임운기의 성격으로 아마 가만있지 않을 거예요.”비서가 차금강에게 보고했다.“흥, 그 녀석이 가만히 있지 않으면 어찌할 건데. 설마 감히만 사장을 공격하던 것처럼 나를 공격하려고?”차금강은 냉소하며 말했다.“마침 잘된 일이야. 내가 바라던 바였어. 나는 이미 올가미를 만들어 그가 공격하기를 기다리고 있어!”임운기가 만 사장을 공격한 일을 차금강도 알고 있었다.임운기와 그도 원수지간이어서 차금강은 임운기가 그에게 덤벼들까 봐 두려워서 미리 준비하였다.만약 임운기가 감히 사람을 데리고 그를 공격한다면 별장의 보안역량은 그의 지원군이 올 때까지 저항해 낼 수 있어야 했으며 안팎으로 단합하여 공격하면 임운기를 이길 신심이 있었다.이를 위해 최근 차금강도 대대적으로 사람을 모집하고 있으며 심지어 수년 동안 저금해 둔 재산까지 모두 내놓았다.돈이 부족하여 차금강에게 보호비를 받는 금액을 올렸고 기타 방면에서도 온갖 수단을 다하여 돈을 긁어모으려 하였다.화정 빌딩, 최상층 사무실 안.“사장님, 제가 어깨 좀 주물러 줄게요.”임운기의 개인비서 안소아가 임운기의 어깨를 주물러 주었다.그때 유보성이 들어왔다.“유보성, 내가 회사에 없는 동안 별일 없었지?”임운기가 물었다.“운이 형, 괜찮았어요. 보호구역 1번지 개발이 재개된 후에 지금 우리는 건설개발에 최선을 다해서 하루빨리 준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유보성이 말했다.“음.”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이었다.“아 참, 유보성, 나한테 보고할 일이 있다고 했는데 무슨 일이야?”임운기가 물었다.유보성은 비서 안소아를 바라보며 말했다.“안소아, 커피 한잔 사다 줘.”유보성
그는 따끈한 커피를 임운기를 앞에 내놓았다.“후.”임운기는 한숨을 내쉬고는 눈을 감고 관자놀이를 문질렀다.이 산더미처럼 쌓인 일들은 임운기가 매우 피곤하게 했다.임운기는 비록 재벌 3세로서 엄청난 재산을 갖고 있지만, 여전히 더 많은 번거로움과 도전이 기다리고 있었다.임운기는 반드시 방법을 대여 그들과 주선하고 지혜와 용기로 겨루어야 했다.자칫하면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사장님, 머리가 아파요? 내가 주물러 줄게요.”안소아는 임운기의 관자놀이를 주물러 주었다.“소아, 그동안 회사에 습관이 되었어?”임운기가 물었다.임운기는 안소아를 직접 영입하였기에 그녀를 관심했다.“사장님, 당신이 없는 이 기간에 나는 매일 할 일이 없었어요. 한가했기에 회사에 남아 청소를 도와주고 책도 보며 비서의 경험을 배웠어요.”안소아가 말했다.“참, 지난번에 내가 네 여동생을 좀 가르쳐 주겠다고 했는데, 네 여동생은 지금 상황이 어때?”임운기가 물었다.안소아는 한숨을 내쉬었다.“말을 안 듣지만, 바쁘신 사장님을 제 동생 때문에 지체하게 할 수 없어요.”“내가 요즘 잠시 시간을 내서 좀 가르쳐 줄 수 있어. 동생도 찬양 제1 고등학교지? 이름이 뭐야?”임운기가 물었다.지금은 상황이 심각하지만, 임운기가 해야 하는 일은 기다려야 했다.우선 임운기는 울프가 자신을 도와 강한 사람을 영입해야 했고 또 10일 후 성내에서 열리는 지하권투시합을 기다려야 했다. 이 모든 것은 정예 팀을 조직하기 위해서였다.임운기는 또 유보성이 차금강의 기밀정보를 알아낼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그래서 요 며칠, 진정으로 임운기를 바쁘게 하는 일은 사실 아무것도 없었다.“제 동생의 이름은 안 소진이에요. 나와 우리 가족은 소민이를 전혀 단속할 수 없어요. 사장님께서 정말 동생을 타일러 준다면 정말 좋겠어요.”안소아가 말했다.“나도 단지 한번 시도해 보겠다고 할 수밖에 없어. 그녀의 상황을 자세히 말해줘.”임운기가 말했다.오후 5시, 찬양 제1 고등학교 정문.학교 입
임운기는 이 말을 듣고 난 뒤 마음속으로 한동안 할 말이 없었다.“엉뚱한 생각하지 마. 난 언니의 동료야.”“동료가 이렇게 친절하게 동생을 마중하러 와요? 허풍 떨지 마세요.”안 소진은 건들건들 말했다.이때 담배를 달라고 오던 노란 물감을 들인 남자가 다가왔다. “자기야!”안 소진은 노란 머리를 한 남자를 보자마자 히죽거리며 달려갔다.보아하니 이 노란 물감을 들인 남자가 안 소진의 남자친구인가?“소진아, 이 자식이 누구야? 왜 그 사람과 얘기를 하는 거야?”노란 머리가 물었다.“우리 언니의 남자친구야.”안 소진이 말했다.“아니, 네 언니도 예쁜데, 왜 이런 남자친구를 사귀었어?”노란 머리는 임운기를 f 국새며 깔보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간식을 먹으면서 길바닥에 지저분하게 쓰레기를 버렸다.이때, 청소원 할아버지가 걸어왔다. 청소원 할아버지는 그가 버린 쓰레기를 쓸어버리며 말했다.“젊은이, 과일 껍질은 청소하기 힘드니 바닥에 버리지 말아줘요.”노란 머리를 한 남자는 힐끗 쳐다보더니 웃으며 말했다.“노인네야, 만약 우리가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다면 당신들이 있을 이유가 없잖아? 그래서 내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것은 너희들이 퇴직당하지 않기 위한 거야! 알겠어? 고마운 줄도 모르고!”이 말을 마친 노란 머리 남자는 의기양양하게 손에 들었던 과일 껍질을 땅에 버렸다.“너……. 너의 이 말은 정말 억지야.”청소원 할아버지는 어떻게 반박해야 할지 몰랐다.“억지라고? 그럼 나한테 억지를 부려봐. 그렇게 하면 내가 이겼다고 쳐주지.”노란 머리를 한 남자가 웃으며 말했다.이렇게 말한 후 그는 손에 들었던 껍질을 할아버지의 얼굴에 뿌렸다.“너……. 너…….”청소원 할아버지는 너무나 화가 나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랐다.“할아버지 화내지 마세요!”임운기는 청소원 할아버지의 앞을 막아서며 말했다.“자식아, 왜? 너는 이 늙은이를 위해 한마디 하려고?”노란 머리를 한 남자는 임운기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방금 쓰레기를 버리
지금 이 젊은 사람이 감히 임운기 앞에서 그도 깡패라고 허풍을 떨다니?광대처럼 우스웠다.“자기야, 그만해! 우리 술집에 가자!”안 소진이 노랑머리 남자에게 말했다.“좋아, 가자!”노란 머리를 한 남자가 고개를 흔들었다.“안 쏘진, 난 네가 나와 함께 너의 집으로 돌아가기를 바래.”임운기가 그녀를 막았다.“아저씨, 나는 절대 당신과 함께 돌아가지 않을 거예요. 만약 당신이 한가하면 나를 따라와도 돼요.”안 소진이 말했다.노란 머리를 한 남자도 임운기를 노려보았다. 마치 경고하며 겁을 주는 것 같았다.그리고 나서야 그는 안 소진을 데리고 그의 개조한 폭스바겐에 올랐다.안 소진이 떠난 것을 보고 임운기는 말로 타일러서 그녀가 자신과 함께 집에 가는 것은 틀림없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임운기도 즉시 자신의 차에 올라 그들의 차 뒤를 따랐다.20분 후 안 소진과 그 남자는 한 술집에 갔고 임운기도 뒤따라 들어갔다.술집에 들어서자 귀청이 터질 듯한 소리가 들렸다.안 소진과 노란 머리는 자리를 찾아 앉았다.술집은 일반적으로 카시트, 바, 일반 좌석으로 나뉜다.카시트는 일반적으로 최저소비표준이 있어 약간의 재력이 있는 사람이 소비하기에 적합하지만, 바는 혼자 온 사람이 선호하는 자리이다. 일반 좌석은 안소민과 같은 사람에게 적합하며 많이 소비하지 않아도 되였다.안 소진과 노란 머리를 한 남자가 자리를 찾아 앉은 후 임운기는 그들 옆이 앉았다.임운기의 생각은 매우 간단했다. 자신이 몇 마디 말로 그녀를 바꾸는 것은 틀림없이 비현실적일 것이다.정년 그녀를 바꾸려면 먼저 그녀의 생활을 요해해야 했다.“아저씨, 껌딱지에요? 여기까지 따라올 줄 몰랐어요!”안 소진은 불쾌한 표정으로 임운기를 쳐다보았다.“누가 나더러 네 언니와 약속하라고 했어? 네가 나와 집에 돌아가기를 원하지 않으니 내가 따라올 수밖에 없잖아.”임운기가 말했다.“소진아, 내가 이 녀석을 쫓아낼게!”노란 머리는 말을 다 한 후에 바로 일어서서 임운기 앞으로 걸어갔다.
“뭐라고? 이 멍청한 꼴로 수천 명을 이끌었다니? 네가 꿈에서 이끌었지? 하하!”노란 머리를 한 남자가 비웃었다.안소진도 웃으며 말했다.“아저씨, 여기서 허풍 떨지 마세요. 우리 언니가 무슨 안목을 가졌기에 당신과 같은 괴상한 남자친구를 찾았나요?”“그럼 내가 허풍을 떨었다고 생각해.”임운기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노란 머리를 한 남자는 임운기를 무시하고는 고개를 돌려 계속 안소진에게 계속해서 허풍을 떨기 시작했다.“안소진, 이 술집은 누가 보호하고 있는지 알아? 바로 양이 형이야. 양이 형은 내 형보다 윗분이야.”노란 머리를 한 남자가 말했다.“그럼 양이 형의 큰형은 또 누구야?”안소진은 호기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물었다.“양이 형의 큰형은 당연히 용준 형이지! 용준 형이야말로 대단한 세력을 가진 큰 형님이야. 지금의 창양시는 바로 용준 형과 차 사장의 세력이 분정하여 관리하고 있어.”노란 머리를 한 남자는 당당하게 말했다.술을 마시고 있던 임운기는 ‘용준 형’이라는 말을 듣고 웃음을 금치 못했다.그들이 말하는 용준 형은 자연히 임운기를 대신하여 화정 안보회사를 관리하는 용준이를 말한다. 물론 임운기는 그를 용준이라고 부른다.“와, 자기야, 어쩜 아는 게 이렇게 많을 수 있어.”안소진은 숭배하는 표정을 지었다.“그것뿐만 아니야. 용준 형의 배후에는 사실 임 사장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신분은 화정그룹 창양 지사의 사장이야. 그분이야말로 진정한 맏형이야.”노란 머리를 한 남자가 거만하게 말했다.그러면서 노란 머리를 한 남자는 계속해서 말했다.“용준 형도 단지 이 임 사장님의 수하일 뿐이야! 이 부분은 일반 사람들은 몰라. 오직 우리 같은 깡패만이 알고 있어.”노란 머리를 한 남자의 모양을 보니 그는 자신이 이렇게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자랑으로 아는 것 같았다.“푸!”임운기는 이 말을 듣고는 참지 못하고 입에 있는 술을 내뿜었다.임 사장님이 바로 임운기가 아닌가?임운기는 뜻밖에도 그 둘이 대화를 하면서 자기도 말밥에
“내가 너의 여자를 건드려? 왜? 눈치가 있는 사람이라면 꺼져! 아니면 난 너를 개처럼 때려죽일 거야.”빨간 머리를 한 남자가 패기 있게 말했다.“자기야, 때려!”안소진은 노란 머리를 한 남자의 손을 잡고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는데, 그녀의 흥분한 모습을 보니 마치 쌍방이 싸우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 같았다.임운기는 이 상황을 보고는 술을 한 모금 마신 뒤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스무 살도 안 되어 보이는 젊은이들이 여기에서 자신을 깡패로 가장하니 임운기를 웃게 했다.이때 술집을 관리하던 경비원 몇 명이 다가왔다.“이봐, 이 술집은 양이 형이 지키고 있어. 소란을 피우면 안 돼.”경비원 몇 명이 노란 머리를 한 남자와 빨간 머리 청년에게 경고했다.“자식아, 싸우겠으면 나가서 싸워! 이긴 사람이 이 계집애를 차지하는 거야!”빨간 머리 청년이 소란을 피웠다.“누가 무서워한대?”노란 머리를 한 남자도 뒤질세라 큰 소리로 말했다.곧이어 노란 머리를 한 남자와 빨간 머리 청년이 술집 밖으로 걸어갔다.“싸우려고? 좋아!”안소진은 흥분한 듯 얼른 따라갔다.임운기는 안소진이 따라가자 어쩔 수 없이 그 뒤를 따랐다.술집 밖.이때는 이미 어두워졌다.노란 머리를 한 남자와 빨간 머리 청년은 직접 손을 대지 않았고, 그들 두 사람은 모두 휴대폰을 꺼내 사람을 부르기 시작했다.“와, 이거 패싸움이야? 설렌다.”안소진은 흥분했다.임운기는 이 말을 들은 후 자기도 모르게 눈을 흘겼다.“안소진, 싸우는 게 좋아?”“네가 뭘 알아, 난 이렇게 자극적인 일이 좋아! 왜, 너 무서워? 겁쟁이야! 너 무서우면 혼자 빨리 가. 난 따라와 달라고 한 적 없어!”안소진이 허리를 굽히며 말했다.“이 멍청한 계집애야.”임운기는 어쩔 수 없이 말했다.“누구를 멍청하다고 하는 거야!”안소진은 대들었다.“이따가 진짜 싸우면 무서운 줄 알 거야.”임운기가 말했다.오늘 밤 안소진과 함께 지내면서 임운기는 안소진의 반항심리에 대해 알았다. 깡패에 대해 동경이 가득
“젠장. 이놈의 노란 머리가 도대체 누구를 건드린 거야?”기태 형의 안색이 어두워졌다.안소진조차도 맞은편의 사람이 갑절로 많아 보이자 놀라서 감히 말을 하지 못했다.쌍방의 인원수 차이가 현저히 컸다.“노란 머리야. 이 일은 내가 도와줄 수 없으니 네가 직접 해결해.”기태 형이 말했다.분명히 기태 형은 그들로는 상대방을 전혀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아챘다.말을 마친 후 기태 형은 직접 손을 저으며 몸을 돌려 그의 오토바이를 탔다. 그가 데려온 10여 명도 분분히 차에 올랐다.“기태 형! 기태 형 가지 마!”노란 머리를 한 남자는 절박해 났다.하지만 기태 형은 그의 부탁을 전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부릉부릉!”오토바이의 우르릉거리는 소리와 함께 기태 형은 그의 사람을 데리고 직접 현장을 떠났다.“이…… 자기야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네 형님은 왜 가셨니?”안소진도 당황해했다.안소진은 비록 싸우기를 매우 기대하지만, 그것은 그들이 이기는 것을 보고 싶었지 맞기를 기대한 것은 아니었다.“나…… 나…….”노란 머리를 한 남자는 어쩔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얘들아, 둘러서!”상대방의 고함이 들려왔다.삽시간에 상대방 40여 명이 직접 달려들어 임운기 세 사람을 에워쌌다.그 빨간 머리 청년이 앞으로 걸어왔다.“자식아, 네가 부른 사람이 모두 놀라서 도망갔는데, 너는 어떻게 나와 싸우니?”빨간 머리 청년이 의기양양하게 말했다.“형, 완전 오해였어! 오해!”노란 머리를 한 남자는 헛웃음을 지었다.“오해? 장난해?”빨간 머리 청년은 고함을 지르며 노란 머리를 한 남자의 머리카락을 동시에 잡아당긴 후 직접 두 뺨을 세게 때렸다.“나에게 무릎을 꿇어! 그리고 절을 하고 잘못을 인정해!”빨간 머리를 한 청년은 소란을 피웠다.노란 머리를 한 남자는 주위 상대방의 40여 명을 보고는 그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무릎을 꿇을게!”곧이어 노란 머리를 한 남자는 무릎을 꿇고 절을 하며 잘못을 인정했다.상대방은 40여 명이지만
“이젠 이런 패거리 싸움이 재미없는 거 알았지?”곧이어 임운기는 고개를 들어 빨간 머리 청년을 바라보았다.“너희들에게 살 기회를 줄 테니 여기서 잘난 척하지 말고 돌아가. 진정한 지하세력은 너희들이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야.”임운기는 담담하게 말했다.“너 여기서 무슨 잘난 척하니? 능력이 있으면 사람을 불러!”빨간 머리 청년이 냉소하며 말했다.“어휴…… 좋아, 그럼 네 소원을 들어줄게. 내가 오늘 진정한 세력을 보여줄게.”임운기는 이 어린 청년들이 경고만 하는 것은 소용이 없으며 진정한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곧이어 임운기는 전화를 꺼냈다.짧게 몇 마디 분부한 후에 임운기는 전화를 끊었다.“꼬마야, 불렀지? 좋아, 기다릴게!”빨간 머리 청년이 거만하게 말했다.임운기는 고개를 돌려 안소진을 바라보았다.안소진은 더는 이전처럼 임운기를 비웃지 않았다. 왜냐하면, 방금 빨간 머리 남자가 그를 업신여기려 할 때 임운기가 나서서 그의 따귀를 막아주었기 때문이다.이것은 안소진의 마음을 다소 놀라게 하였지만, 감동도 주었다.“아저씨, 제가 조금 전에 확실히 당신을 오해했어요. 당신은 겁쟁이가 아니에요!”안소진이 말했다.임운기가 감히 혼자서 빨간 머리를 한 남자와 싸우려는 것만으로도 안소진은 더는 임운기를 겁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오히려 그녀가 줄곧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노란 머리를 한 남자가 방금 바보가 되어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임운기는 웃었다.“네가 전에 나를 바보라고 말했을 때, 나는 네가 나와 네 남자친구가 누가 진정한 멍청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어.”“그런데 아저씨, 당신…… 정말 사람을 부를 수 있어요?”안소진이 약한 목소리로 물었다.안소진은 지금 매우 걱정하는 것 같았다.“아마도.”임운기가 웃으며 말했다.“아저씨, 이럴 때 농담하지 마세요!”안소진은 임운기를 힐끗 보았다.“그럼 넌, 내가 사람을 부를 수 있을 것 같아?”임운기는 장난기가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당연히 못 부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