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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화

분노가 치밀어 오른 차금강은 욕설을 퍼부었고 그의 얼굴은 온통 퍼렇게 질렸다. 이때 임운기는 일어서서 차금강을 바라보았다.

“차금강, 졌으니 이천억에 너의 한쪽 팔을 내놔. 내거야!”

솔직히 임운기도 상대가 울프를 만난 후 아예 패배를 인정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혹시, 울프를 아는가?

“아니! 이건 아니야! 아니야!”

차금강은 화가 치밀어 노발대발했다. 싸우지도 않았는데 졌으니 차금강이 인정할 리가 없었다.

“아니라고? 꿈을 꾸고 있어! 울프야, 팔 하나 떼어줘!”

임운기가 울프에게 말했다.

“네.”

울프는 대답한 후 직접 링에서 뛰어내려 재빨리 차금강을 향해 달려갔다.

차금강은 울프가 달려오는 것을 보고 놀라서 표정이 굳어버렸다.

“막아라! 저놈을 막아라!”

차금강은 뒤에 있는 경호원에게 다급히 말했다.

그러나 울프는 이미 차금강에게 달려들었다.

경호원 두 명이 울프를 막았다. 울프는 두 경호원을 직접 들어 올리고는 세차게 내던졌다.

그다음 곧장 차금강 앞으로 다가갔다.

“너…… 함부로 하지 마!”

자리에 앉은 차금강은 겁에 질려 안색이 검푸르게 변하며 앉아 있지를 못했다.

“난 함부로 하지 않아. 난 단지 네 도박 약속을 지켜줄 뿐이야!”

나는 함부로 하지 않는다, 나는 단지 너를 도와 도박 약속을 지킬 뿐이다!

울프는 말하면서 날카로운 군용 비수를 더듬어 꺼내고는 단칼에 차금강을 찔렀다.

“아이고!”

돼지 멱 잡는 비명과 함께 차금강의 왼쪽 팔이 절단되었다. 피가 사방으로 뿜었다!

차금강의 뒤에 서 있던 비서는 얼굴이 온통 피투성이가 되었다. 비서는 놀란 나머지 두 다리가 나른해지며 바지에 오줌을 쌋다.

이 순간, 경기장 내는 쥐죽은 조용했다.

“꿀꺽!”

현장에 있던 사장들은 이 장면을 보고는 마른 침을 삼켰다.

농담이지만 차금강은 창양시에서 무시무시한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차금강의 손을 자르는 일은 아마 임운기밖에 할 수 없을 것이다.

협회의 직원도 제지하러 나오지 않았다. 차금강이 확실히 졌기 때문이다.

“내 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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