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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화

이렇게 말한 후 도끼는 직접 몸을 돌려 떠나갔다. 그는 차금강에게 계속 머물러있을 수 없었기에 도시를 바꾸어 계속 발전하려고 했다.

차금강은 도끼가 대단하는 것을 알기에 감히 막지 못하고 내버려 두었다.

임운기와 울프는 언더그라운드 복싱 협회를 떠난 후 곧장 병원으로 달려갔다.

샤크의 생사가 마음에 걸렸다.

비록 임운기는 샤크가 거의 살아 있을 희망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여전히 요행과 기대를 하고 있었다.

임운기는 샤크와 알게 된 시간이 짧지만 임운기는 그를 데리고 언더그라운드 복싱 시합을 떠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리고 샤크도 임운기를 대신해 출전했기에 생사가 엇갈리게 맞았다.

병원 응급실 밖에서 임운기와 울프가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4시간의 응급처치를 거친 후 의사는 마침내 구급 실에서 걸어 나왔다.

“선생님, 어떻게 되었어요?”

임운기는 즉시 일어나 물었다.

의사는 고개를 저었다.

“목숨은 건졌지만 뇌에 큰 상처를 입어 언제 깨어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그리고 설사 깨어나도 낙관적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이것이 좋은 소식인지 아니면 나쁜 소식인지 임운기도 판단이 서지 않았다.

나쁜 소식이라면 적어도 목숨을 건졌고, 좋은 소식이라면 샤크는 살았어도 식물인간이 되었다.

“운이 형, 그래도 희망이 있어요. 희망이 없는 것보다 좋아요.”

울프가 위로했다.

“맞아.”

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임운기는 옆에 있는 한 중년 남자를 바라보았다. 샤크가 언더그라운드 복싱 협회에 소속되어 있기에 협회에서 보내온 사람이었다.

“샤크는 아직 당신들의 사람이니 어떻게 처리하려고요?”

임운기가 물었다.

“임 사장님, 더는 샤크를 상관하지 않을 테니 당신이 원하면 싸게 팔게요. 20억 원이면 돼요.”

이 남자가 말했다.

남자는 방금 샤크가 식물인간이 되었다는 말을 들었다. 만약 협회에서 계속 책임진다면 병원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그들이 부담해야 했다.

게다가 샤크는 앞으로 깨어나도 아무런 소용이 없기에 언더그라운드 복싱 협회는 폐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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