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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9화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 둘의 문파가 아무리 강력하다고 해도, D국의 세력일 뿐이에요. 여기는 H국 땅이고, 동쪽의 수련 세력과 H국 수련 세력은 본래 사이가 좋지 않아 놈들은 H국에서 큰 소동을 일으킬 엄두를 내지 못할 겁니다.”

대장로는 차분하게 운기를 안심시켰다.

“네.”

운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장로의 말을 받아들였다.

이번 전투에서도 운기는 여전히 마지막 비장의 무기, 신령을 쓰지 않았다.

이 사실은 운기에게 안도감을 주었다. 신령이 남아있다는 사실은, 다시 큰 위기가 닥쳐도 한 번 더 넘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천씨 가문.

천태성은 차를 마시며 이시노와 미카미가 가져올 좋은 소식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때, 천태훈이 급히 방으로 들어왔다.

“태훈아, 왜 너 혼자만 돌아왔느냐? 이시노 씨와 미카미 씨는 어디 있느냐?”

천태성은 의아해하며 물었다.

“아버지, 큰일 났습니다! 이시노 씨가 죽었어요! 우리가 졌습니다!”

천태훈은 두려움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뭐라고? 그럴 리가!”

천태성은 깜짝 놀라며 벌떡 일어섰다. 그의 얼굴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일그러졌다. 이시노와 미카미의 강력함을 잘 알고 있던 그에게 이 소식은 충격적이었다.

“그 녀석도 조력자를 불러서 그 조력자가 미카미 씨를 막았어요. 그리고 그 녀석은 자신의 실력으로 이시노 씨를 죽였어요! 제가 직접 다 봤습니다!”

천태훈은 불안에 떨며 계속해서 설명했다. 그는 운기의 강함을 직접 목격한 후, 그토록 압도적일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천태성은 무거운 표정으로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다.

그때, 갑자기 한 사람이 방으로 들어섰다. 천태성과 천태훈이 고개를 돌리자, 미카미 타로가 서 있었다.

“미카미 씨!”

천태성과 천태훈은 서둘러 그를 맞이했다. 그러나 미카미는 눈에 불을 켜고 천태성의 옷깃을 거칠게 잡아챘다. 그의 분노는 겉으로 드러나 있었고, 천태성을 들어 올릴 만큼 힘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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