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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0화

“아버지, 천태나는 신경 쓰지 마세요. 손발 멀쩡하고 돈도 충분한 애잖아요. 큰일 없을 겁니다. 우리 빨리 떠나야 해요. 더 늦으면 임운기가 보복을 시작할지 몰라요. 그때는 떠나기도 어려워질 겁니다.”

천태훈이 재촉하며 말했다.

“알았다. 출발하자.”

천태성은 무겁게 고개를 끄덕이며 승합차에 올랐다. 천태훈과 미카미도 서둘러 차에 올랐다.

모두 차에 탑승하자 두 대의 차는 도시를 빠져나가는 방향으로 출발했다.

천씨 별장 앞.

차가 떠나자 천태나와 장현복이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아가씨, 모두 떠났습니다.”

장현복이 천천히 말했다.

천태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제 우리가 나설 차례네요. 준비하시죠.”

다음 날 오전.

운기는 대장로를 배웅했다. 대장로는 떠나기 전, 운기에게 다시 위험이 닥치면 즉시 연락하라고 당부했다.

대장로가 떠난 후, 유보성으로부터 소식이 전해졌다. 천태훈과 천태성이 미카미와 함께 그날 밤 D국으로 떠났다는 내용이었다.

운기는 그들이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을 예상했다. 보복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그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기로 했다.

더불어, 운기는 자신의 실력을 더 빨리 끌어올려 금단에 도달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실력이 올라가야 더 많은 적을 상대할 수 있을 것이었다.

A국의 한 유흥업소.

조우재는 여전히 여유롭게 도박을 즐기고 있었다.

건물 위층 감시실에는 수염이 덥수룩한 남자가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었다. 모니터 속의 인물은 다름 아닌 조우재였다.

“마 대표님, 이 사람이 지금까지 잃은 돈이 총 2조 5,000억입니다. 방금도 2,500억을 더 빌렸습니다.”

정장을 입은 남자가 보고했다.

마동혁은 흥미롭게 물었다.

“대어네. 이놈의 배경은 확실히 조사한 건가?”

정장을 입은 남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합니다. 이 사람의 아버지는 서천의 조윤그룹 대표입니다.”

마동혁의 얼굴에 놀라움이 떠올랐다.

“조윤그룹? 5조짜리 회사를 날려버린 그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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