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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7화

마도에서 돌아온 후, 운기는 계속해서 수련에 몰두하며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았다. 그는 단순히 내력을 강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검술도 연마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적혈검의 수련 단계에 따르면, 허단에서는 첫 번째 수법을, 실단에서는 두 번째 수법을, 금단에서는 세 번째 수법을 익힐 수 있다.

운기는 실단에 돌파한 후 아직 검술을 충분히 연습할 시간이 없었지만, 이번 수련 기간 동안 적혈검의 두 번째 수법을 완전히 마스터할 수 있었다.

이번 전투에서 운기의 승리 요인은 바로 적혈검의 두 번째 수법, 흑염결, 그리고 적혈검 자체의 강력한 힘을 결합해 기습적으로 사용한 데 있었다.

이러한 요소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운기는 상대방에게 엄청난 타격을 입힐 수 있었다.

운기는 천천히 검을 뽑아 들었다. 이시노의 가슴에는 커다란 피의 구멍이 나 있었고, 그곳에서 피가 쏟아져 나와 그의 옷을 붉게 물들였다.

이시노는 자신이 운기에게 패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의 생명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그를 잔혹하게 짓눌렀다.

쿵!

이시노는 결국 땅에 쓰러져 숨을 거두었다. 운기는 냉정하게 이시노의 죽음을 지켜보았다.

“이럴 수가...”

옆에서 이 장면을 지켜보던 천태훈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가 상상했던 결과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다.

이시노는 분명히 운기를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지만, 운기의 예상을 벗어난 실력에 그 모든 기대가 무너져 내린 것이다.

미카미 또한 운기의 강력한 힘을 보고 크게 격분했다.

“내 후배를 죽이다니! 너희는 오늘 모두 죽었어!”

미카미는 소리치며 분노에 차서 더욱 강력한 공격을 퍼부었다. 그의 공격은 대장로에게 큰 압박을 가했고, 대장로는 점점 더 밀리고 있었다.

운기는 이대로 대장로가 밀리면 전세가 역전될 것임을 직감하고 재빨리 적혈검을 들고 뛰어들었다.

“대장로님, 함께 공격합시다!”

운기의 말에 대장로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와 함께 미카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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