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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4화

운기 앞에 가볍게 착지한 인물은 바로 백운파의 대장로였다.

운기는 매우 영리했다.

지난번 이시노와의 일을 겪고 난 후, 천태성 부자를 항상 비밀리에 감시하도록 조치를 취했었다.

비록 천씨 가문과의 분쟁이 잠시 끝난 듯 보였지만, 그들의 움직임에 대한 감시는 계속되었고, 운기에게 실시간으로 보고되었다.

특히 그들이 마도로 떠나면서 D국에서 강한 고수를 데려오는 것 같다는 직감이 들었을 때, 운기는 곧바로 대장로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운기는 백운파의 소중한 인재였고, 대장로는 운기가 위험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그를 보호하기 위해 서둘러 달려왔다.

“저... 저건 H국의 원천 수사?”

이시노와 미카미는 대장로가 등장하자마자 놀라움에 휩싸였다. 원천에 도달한 자만이 공중을 자유롭게 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 이분이 내 조력자다.”

운기는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었다.

“너도 조력자를 데려오다니! 정말 치사하군!”

천태훈은 얼굴을 찡그리며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처음에 승리가 확실하다고 생각했던 그가, 대장로의 등장으로 인해 압박감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네가 조력자를 데려오는 건 당연하고, 내가 데려오는 건 치사한 거냐? 천태훈, 대체 네 머리는 왜 달려 있는 거냐?”

운기는 비웃으며 냉소를 던졌다.

이때 대장로가 그들을 차갑게 노려보며 말했다.

“D국의 수사들이 이제는 H국에서까지 날뛰는구나. 감히 우리나라에 들어와 설치다니!”

“늙은이, 당장 꺼져라. 그러면 목숨은 살려줄 테니!”

미카미는 서툰 H국어로 윽박질렀다.

“여기는 H국이다. 꺼져야 할 자들은 너희 D국 놈들이지!”

대장로는 냉소를 띠며 받아쳤다.

미카미는 이 말에 분노가 치솟아, 눈에 불꽃이 일었다.

“우리 D국을 모욕하다니! 오늘 너희 둘 다 죽여버리겠다!”

미카미는 그 말을 마치며 등에 맨 무사도를 꺼내들었다.

운기는 대장로에게 진지하게 말했다.

“대장로님, 이 자는 맡겨드리겠습니다. 이 자는 이단계 원천의 실력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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