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208화

그들이 강해산에게 준 선물은 YJ 신약 10병이었지만, 운기가 준 선물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임 회장님의 후한 선물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너무나 감격스럽습니다.”

강해산은 기쁜 미소를 지으며 카드를 받아들고, 마치 보물처럼 간직했다.

“어르신, 감사 인사를 하려면 정문 씨 가족에게 하셔야 합니다. 정문 씨가 아니었으면, 저희는 그저 모르는 사이였을 테니까요.”

운기가 말했다.

“맞는 말씀입니다, 임 회장님.”

강해산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웃음을 지었다.

“집사, 어서 귀한 손님을 자리로 모셔라!”

강해산은 집사에게 지시했고, 집사는 곧 운기를 강해산의 왼쪽 자리에 앉혔다.

“민호야, 너희 셋도 이쪽에 앉아라.”

강해산은 강민호를 손짓해 불렀다.

강민호는 순간 놀랐다. 어제는 가족 행사에서 가장 뒷자리로 밀려났었는데, 오늘은 강해산이 자신을 곁에 앉히다니?

강호진과 강성재는 이 광경을 보고 얼굴이 굳어졌다.

운기가 자리에 앉자, 주변에 있던 대기업 사장들이 입을 열었다.

“임 회장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렇게 젊은 나이에 수십조의 자산을 가진 회사를 세우시다니, 저희 같은 사람들은 감히 비교도 할 수 없습니다.”

“맞습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강해산 근처에 앉아 있던 대기업 사장들은 마도의 유명한 부자들이었지만, 이들도 운기에게 아부하기 바빴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그들 모두 운기와 친분을 쌓고 싶었기 때문이다.

“과찬이십니다.”

운기는 미소를 지으며 짧게 대답했다.

그때, 문 앞에서 아주머니의 목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마도 상업 연합회 회장, 유광수 어르신께서 도착하셨습니다. 100억의 축의금을 선물로 보내셨습니다.”

“마도 경제 연합회 회장, 기안성 어르신께서 도착하셨습니다. 100억의 축의금을 선물로 보내셨습니다.”

“주씨 가문 대표, 주지철 어르신께서 도착하셨습니다. 100억의 축의금을 선물로 보내셨습니다.”

...

아주머니의 목소리가 퍼지자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