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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6화

정훈이 어제 일을 계기로 반성하고 제대로 살았다면 그는 여전히 대스타로 빛나는 삶을 살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운기에게 복수하기로 선택했다.

‘상대가 먼저 문제를 일으키려 했으니 나도 절대 당하고만 있지 않을 거야.’

“운기 씨, 정훈이가 어제 일로 문제를 일으키려고 하나요?”

옆에 앉아 있던 조영이 물었다. 조영도 어제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잘 알고 있었다.

“네, 정훈이가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저를 고소하겠다고 하네요.”

운기가 말했다.

“그럼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 정훈은 수천만 팬을 가진 가수잖아요. 팬도 많고...”

조영은 운기가 걱정되는 눈치였다. 여자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어려움을 겪으면 항상 더 걱정하기 마련이다.

“조영 씨, 절 믿어요. 이런 작은 문제쯤은 쉽게 처리할 수 있어요. 전에 저와 맞섰던 인기 가수도 수천만 팬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감옥에 있거든요.”

운기는 조영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웃었다. 조영은 운기의 말을 듣고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운기가 이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조영 씨, 어제 금도의 워터파크에 가고 싶다고 하셨죠? 오늘 정문 씨까지 함께 워터파크에 가요.”

운기가 말했다.

“정말요? 너무 좋아요!”

조영은 기뻐서 활짝 웃었다.

“물론이죠.”

운기는 웃으며 조영의 코를 살짝 찌르며 말했다.

운기는 내일 수원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곳에서 처리해야 할 일도 있고, 백운파에 가입하는 문제도 거의 결정했다. 그래서 수원으로 돌아가야 했다. 서천에서 지내는 것도 좋지만, 이런 편안한 삶은 운기를 멈추게 할 뿐이다.

운기의 꿈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또한 빙령궁 등의 적들을 상대하려면 충분히 강해져야 한다.

내일 수원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운기는 오늘 하루 두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운기는 조영과 함께 조영빈에게 작별 인사를 한 후 호텔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막 출발하려던 찰나 조우재가 운기를 불렀다.

“운기야, 잠깐 단둘이 이야기 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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